가와사키, 호날두의 알나스르에 3-2 승리…ACLE 첫 결승 진출

입력 2025.05.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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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나스르를 꺾고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이제 한 걸음만 남겨뒀다.

가와사키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에서 알나스르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팀인 알아흘리와 우승을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1995년 한 차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인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혼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으로 공격진을 꾸려 가와사키에 맞섰으나 결국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가와사키가 이날 전반 10분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높이 떴다가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알나스르는 전반 28분 균형을 맞춰다.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은 마네가 상대 수비를 피해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가와사키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4분 호날두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가와사키가 전반 41분 다시 앞서갔다.

이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문전으로 드리블하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골키퍼 벤투에게 막혔고, 이어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재차 차넣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 알나스르의 파상공세에도 리드를 잘 지켜냈다.

그러고는 후반 31분 에리송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왼쪽 귀퉁이에서부터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문전으로 쇄도한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가볍게 왼발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알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뽑으며 막판까지 희망을 이어갔으나 끝내 더는 가와사키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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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와사키, 호날두의 알나스르에 3-2 승리…ACLE 첫 결승 진출
    • 입력 2025-05-01 07:20:14
    연합뉴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나스르를 꺾고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이제 한 걸음만 남겨뒀다.

가와사키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에서 알나스르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팀인 알아흘리와 우승을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1995년 한 차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인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혼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으로 공격진을 꾸려 가와사키에 맞섰으나 결국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가와사키가 이날 전반 10분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높이 떴다가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알나스르는 전반 28분 균형을 맞춰다.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은 마네가 상대 수비를 피해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가와사키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4분 호날두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가와사키가 전반 41분 다시 앞서갔다.

이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문전으로 드리블하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골키퍼 벤투에게 막혔고, 이어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재차 차넣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 알나스르의 파상공세에도 리드를 잘 지켜냈다.

그러고는 후반 31분 에리송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왼쪽 귀퉁이에서부터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문전으로 쇄도한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가볍게 왼발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알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뽑으며 막판까지 희망을 이어갔으나 끝내 더는 가와사키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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