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현대차 비롯 대미 투자 CEO 부르며 “땡큐” 연발…관세 강조

입력 2025.05.01 (08:25) 수정 2025.05.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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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대미 투자를 발표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투자를 칭찬하면서 관세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2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 방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합쳐 2조 달러 이상의 신규 (대미국) 투자를 발표했다”라면서 “전체적으로는 (다른 기업과 합치면) 8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전 정부의 4년을 보면 그들은 1(조 달러) 이하(투자 유치)를 했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지난해 11월 대선에 승리한 것과 함께 ‘관세와 다른 형태의 인센티브’가 그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전에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삼성조차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각료회의에서도 “회의 직전에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가장 먼저 거명하며 “땡큐(Thank you·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제너럴일렉트릭(GE),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참석한 기업을 일일이 거명, CEO들이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 뒤 그들의 투자 실적을 언급하고 “땡큐”, “어메이징(amazing·대단하다)”, “환상적(fantastic)”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투자)은 (미국) 정신, 관세,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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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1 08:26:4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대미 투자를 발표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투자를 칭찬하면서 관세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2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 방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합쳐 2조 달러 이상의 신규 (대미국) 투자를 발표했다”라면서 “전체적으로는 (다른 기업과 합치면) 8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전 정부의 4년을 보면 그들은 1(조 달러) 이하(투자 유치)를 했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지난해 11월 대선에 승리한 것과 함께 ‘관세와 다른 형태의 인센티브’가 그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전에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삼성조차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각료회의에서도 “회의 직전에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가장 먼저 거명하며 “땡큐(Thank you·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제너럴일렉트릭(GE),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참석한 기업을 일일이 거명, CEO들이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 뒤 그들의 투자 실적을 언급하고 “땡큐”, “어메이징(amazing·대단하다)”, “환상적(fantastic)”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투자)은 (미국) 정신, 관세,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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