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삼성이 미국에 공장 짓는다”…거듭 ‘관세 옹호’

입력 2025.05.01 (15:20) 수정 2025.05.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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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나온 마이너스 성장률을 바이든 전 대통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관세와는 무관한 결과라면서 삼성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이라는 점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집권 1~2기 통틀어 경제 지지율 최저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책임을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1월 20일까진 정권을 넘겨받지 않았다면서 바이든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도 오늘 나온 몇몇 지표를 보셨을 겁니다.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그건 바이든의 성적이라는 겁니다. 트럼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1월에 취임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건 분기 지표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이번 지표가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GDP는 오히려 3% 증가했다며 나쁜 경제를 물려받고도 수치를 반전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총투자는 GDP의 22%로 사람들이 주목하는 수치라며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 특히 한국의 삼성을 예로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짓게 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한 마크 카니 총리와 통화했다며 조만간 무역 협상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보복 관세로 맞대응 중인 중국에 대해선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화물을 실은 배를 미국에 보내고 있지만 관세 때문에 태평양에서 유턴해 돌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전역에서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중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싶다며 또다시 대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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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삼성이 미국에 공장 짓는다”…거듭 ‘관세 옹호’
    • 입력 2025-05-01 15:20:52
    • 수정2025-05-01 1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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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나온 마이너스 성장률을 바이든 전 대통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관세와는 무관한 결과라면서 삼성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이라는 점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집권 1~2기 통틀어 경제 지지율 최저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책임을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1월 20일까진 정권을 넘겨받지 않았다면서 바이든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도 오늘 나온 몇몇 지표를 보셨을 겁니다.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그건 바이든의 성적이라는 겁니다. 트럼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1월에 취임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건 분기 지표입니다."]

트럼프는 특히 이번 지표가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GDP는 오히려 3% 증가했다며 나쁜 경제를 물려받고도 수치를 반전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총투자는 GDP의 22%로 사람들이 주목하는 수치라며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 특히 한국의 삼성을 예로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짓게 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한 마크 카니 총리와 통화했다며 조만간 무역 협상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보복 관세로 맞대응 중인 중국에 대해선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화물을 실은 배를 미국에 보내고 있지만 관세 때문에 태평양에서 유턴해 돌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전역에서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중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싶다며 또다시 대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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