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경선 투표 시작…김문수 충청행·한동훈 대구행

입력 2025.05.01 (21:22) 수정 2025.05.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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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틀 뒤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충청에서 한동훈 후보는 대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어젯밤(30일) 토론회에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 투표 첫날 세종, 충청, 대전을 잇따라 찾은 김문수 후보, 지역 교통 개선과 지방 분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중앙의 인·허가권을 지방으로 획기적으로 이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획기적으로 지방 재정을 강화하겠습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연구개발 직군의 급여 체계 개선 등 과학기술계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찾았습니다.

대선 승리를 약속하며 당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양잿물이라도 먹으면서 이길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 우리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지킬 겁니다."]

노년층에 적합한 주택 공급과 의료 체계 개편, 일자리 확대 등 노후 생활보장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TV 토론도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후보 선출 시) 한덕수 총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된다는 건지. 저는 질문 자체가 조금…."]

단일화 방식에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단일화는)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단일화가) 여기서 이슈가 너무 크게 되는 것은 저는 우리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측이 '빅텐트' 조건으로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데엔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일)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모레(3일)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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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경선 투표 시작…김문수 충청행·한동훈 대구행
    • 입력 2025-05-01 21:22:40
    • 수정2025-05-01 2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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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틀 뒤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충청에서 한동훈 후보는 대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어젯밤(30일) 토론회에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 투표 첫날 세종, 충청, 대전을 잇따라 찾은 김문수 후보, 지역 교통 개선과 지방 분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중앙의 인·허가권을 지방으로 획기적으로 이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획기적으로 지방 재정을 강화하겠습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연구개발 직군의 급여 체계 개선 등 과학기술계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찾았습니다.

대선 승리를 약속하며 당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양잿물이라도 먹으면서 이길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 우리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지킬 겁니다."]

노년층에 적합한 주택 공급과 의료 체계 개편, 일자리 확대 등 노후 생활보장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TV 토론도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후보 선출 시) 한덕수 총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된다는 건지. 저는 질문 자체가 조금…."]

단일화 방식에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단일화는)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단일화가) 여기서 이슈가 너무 크게 되는 것은 저는 우리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측이 '빅텐트' 조건으로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데엔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일)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모레(3일)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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