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규탄대회서 “민주당, 화풀이로 경제부총리 탄핵하는 내란 세력”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추진한 데 대해 "이재명 세력은 맘에 안 들면 보복하고, 때려부수는 국정 테러 내란 세력"이라며 "고삐 풀린 정치 보복"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대법원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나오자, 화풀이로 경제부총리 탄핵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이재명 세력이 '탄핵 급발진'을 한 이유는 단 하나로, 범죄인 이재명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게 바로 내란"이라며 "공직자를 화풀이로 직무정지해서는 안 된다. 무절제한 화풀이성 탄핵은 저열한 폭력이자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무리 탄핵으로 화풀이해도 범죄자 이재명은 유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이 아무리 탄핵으로 난리쳐도 대장동, 백현동 비리와 불법 대금 송금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국민이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중독 세력이 이제 행정부까지 빼앗아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한다"며 "독재이자 비정상 국가"라고 우려했습니다.

최 부총리 탄핵안을 상정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비겁하게 국회의장을 할 바에는 빨리 사표내고 민주당으로 돌아가라"며 "국회를 입법독재장으로, 파탄의 장으로 만든 50%의 책임은 우원식 의장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로지 이재명의 눈치만 보는 우원식 의장을 입법부 수장으로 둬서 창피하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