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이 술취한 승객 극적 구조

입력 2006.01.13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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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철길을 건너던 승객을 역무원이 마치 영화속 장면처럼 몸을 날려 구해냈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참변이 날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마을호 열차가 역 구내로 들어옵니다.

한 남자가 또다른 남자를 안고 승강장 안쪽으로 뒹굽니다.

조치원역 역무원 54살 최승식 씨가 몸을 던져 선로 위에 있던 승객을 구해낸 것입니다.

<인터뷰> 이영연(조치원역 역무팀장) : "끌어안고 다른 편으로 넘어졌고 바로 기차가 통과했죠. 용감한 사람 아니면 못하죠."

선로에 있던 사람은 앞 열차에서 내렸던 66살 승객 김 모 씨로 술에 취해서 다음 열차가 진입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역무원 최 씨가 사태를 파악했을 때는 취객은 이미 철길 중간을 넘어 이곳까지 와 있었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두 명 모두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역무원 최 씨도 다행히 다리와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입니다.

<인터뷰> 최승식(승객 구조 역무원) : "담담합니다.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승객을 소중히 여기는 한 역무원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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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무원이 술취한 승객 극적 구조
    • 입력 2006-01-13 21:33: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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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철길을 건너던 승객을 역무원이 마치 영화속 장면처럼 몸을 날려 구해냈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참변이 날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마을호 열차가 역 구내로 들어옵니다. 한 남자가 또다른 남자를 안고 승강장 안쪽으로 뒹굽니다. 조치원역 역무원 54살 최승식 씨가 몸을 던져 선로 위에 있던 승객을 구해낸 것입니다. <인터뷰> 이영연(조치원역 역무팀장) : "끌어안고 다른 편으로 넘어졌고 바로 기차가 통과했죠. 용감한 사람 아니면 못하죠." 선로에 있던 사람은 앞 열차에서 내렸던 66살 승객 김 모 씨로 술에 취해서 다음 열차가 진입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역무원 최 씨가 사태를 파악했을 때는 취객은 이미 철길 중간을 넘어 이곳까지 와 있었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두 명 모두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역무원 최 씨도 다행히 다리와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입니다. <인터뷰> 최승식(승객 구조 역무원) : "담담합니다.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승객을 소중히 여기는 한 역무원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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