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출마는 제2의 내란 시도…사법부, 대선 개입 멈춰야”

입력 2025.05.02 (15:03) 수정 2025.05.02 (15: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를 앞세운 내란 잔당 제2의 내란 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권 2인자인 한덕수 전 총리가 사퇴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피의자가 민의의 전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다니 희대의 촌극”이라며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밥 먹듯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꾸며 국정과 국익마저 자신의 대권 놀음에 이용해 놓고 대체 무엇을 믿어달라는 말이냐”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제2 내란을 꿈꾸는 내란 잔당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이라며 “천지 분간 못한 채 돌이킬 수 없는 망신의 길에 올라탄 내란 공범 한덕수는 각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은 “사법부는 당장 대선 개입을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조희대 대법원장 주도하에 벌어진 사상 초유의 대선 개입을 국민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과 관례를 모조리 뛰어넘은 졸속 재판으로 사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렸고, 정치 판결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1심과 2심의 판단이 정반대인데, 대법원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단 9일, 고작 두 차례의 심리로 결정했다”며 이런 판결을 국민들께서 납득하시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당장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며 ”멈추지 않고 또다시 선거 개입을 시도한다면 국민께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한덕수 출마는 제2의 내란 시도…사법부, 대선 개입 멈춰야”
    • 입력 2025-05-02 15:03:38
    • 수정2025-05-02 15:31:43
    정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를 앞세운 내란 잔당 제2의 내란 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권 2인자인 한덕수 전 총리가 사퇴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피의자가 민의의 전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다니 희대의 촌극”이라며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밥 먹듯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꾸며 국정과 국익마저 자신의 대권 놀음에 이용해 놓고 대체 무엇을 믿어달라는 말이냐”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제2 내란을 꿈꾸는 내란 잔당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이라며 “천지 분간 못한 채 돌이킬 수 없는 망신의 길에 올라탄 내란 공범 한덕수는 각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은 “사법부는 당장 대선 개입을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조희대 대법원장 주도하에 벌어진 사상 초유의 대선 개입을 국민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과 관례를 모조리 뛰어넘은 졸속 재판으로 사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렸고, 정치 판결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1심과 2심의 판단이 정반대인데, 대법원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단 9일, 고작 두 차례의 심리로 결정했다”며 이런 판결을 국민들께서 납득하시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당장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며 ”멈추지 않고 또다시 선거 개입을 시도한다면 국민께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