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3년 넘게 세 자녀 감금’ 독일인 부부 체포
입력 2025.05.02 (17:48)
수정 2025.05.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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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3년 넘게 세 자녀를 집에 감금한 독일인 부부가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독일 매체들이 현지 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에 있는 빌라에서 세 자녀를 구출하고 방임과 가정 폭력 등 혐의로 부부를 수사 중입니다.
53세 독일인 남성과 48세 독일·미국 이중국적 여성 부부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연말 오비에도에 집을 얻은 뒤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이웃의 신고로 이 집에 갔을 때 8∼10세 세 자녀는 기저귀를 차고 마스크를 세 겹 겹쳐 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아버지가 함부르크 출신 철학박사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빠져나온 세 자녀가 신선한 공기를 처음 마신다는 듯 심호흡을 했고 한 아이는 놀라운 표정으로 잔디를 만져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매체들은 세 자녀가 학교나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녀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현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경찰은 지난달 28일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에 있는 빌라에서 세 자녀를 구출하고 방임과 가정 폭력 등 혐의로 부부를 수사 중입니다.
53세 독일인 남성과 48세 독일·미국 이중국적 여성 부부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연말 오비에도에 집을 얻은 뒤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이웃의 신고로 이 집에 갔을 때 8∼10세 세 자녀는 기저귀를 차고 마스크를 세 겹 겹쳐 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아버지가 함부르크 출신 철학박사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빠져나온 세 자녀가 신선한 공기를 처음 마신다는 듯 심호흡을 했고 한 아이는 놀라운 표정으로 잔디를 만져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매체들은 세 자녀가 학교나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녀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현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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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공포에 3년 넘게 세 자녀 감금’ 독일인 부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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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2 17:48:15
- 수정2025-05-02 17:57:33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3년 넘게 세 자녀를 집에 감금한 독일인 부부가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독일 매체들이 현지 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에 있는 빌라에서 세 자녀를 구출하고 방임과 가정 폭력 등 혐의로 부부를 수사 중입니다.
53세 독일인 남성과 48세 독일·미국 이중국적 여성 부부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연말 오비에도에 집을 얻은 뒤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이웃의 신고로 이 집에 갔을 때 8∼10세 세 자녀는 기저귀를 차고 마스크를 세 겹 겹쳐 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아버지가 함부르크 출신 철학박사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빠져나온 세 자녀가 신선한 공기를 처음 마신다는 듯 심호흡을 했고 한 아이는 놀라운 표정으로 잔디를 만져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매체들은 세 자녀가 학교나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녀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현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경찰은 지난달 28일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에 있는 빌라에서 세 자녀를 구출하고 방임과 가정 폭력 등 혐의로 부부를 수사 중입니다.
53세 독일인 남성과 48세 독일·미국 이중국적 여성 부부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연말 오비에도에 집을 얻은 뒤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이웃의 신고로 이 집에 갔을 때 8∼10세 세 자녀는 기저귀를 차고 마스크를 세 겹 겹쳐 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아버지가 함부르크 출신 철학박사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빠져나온 세 자녀가 신선한 공기를 처음 마신다는 듯 심호흡을 했고 한 아이는 놀라운 표정으로 잔디를 만져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매체들은 세 자녀가 학교나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녀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현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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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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