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5·18 묘지 참배 무산에…민주당 “동정심 살 속셈이라면 파렴치해”

입력 2025.05.02 (19:39) 수정 2025.05.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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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지만 반대 집회로 참배하지 못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를 찾은 내란 공범에게 보낼 것은 오직 냉소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공범이자 내란 대행이었던 자가 민주주의의 성지인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 공범이 내란으로 희생된 시민들의 영혼이 안식하고 계신 곳을 찾아 이미지 세탁을 하려고 하다니 부끄러움이라고는 모르냐”며 “혹여라도 밀가루나 계란을 뒤집어쓰고 동정심을 살 속셈이었다면 정말 파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광주 시민은 한덕수 총리의 수작에 결코 응하지 않으실 것이다, 광주 시민께 분노 외에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라”며 “앞으로 어디를 찾아가서 계란 세례를 기대하건 시민께서는 차가운 냉소로 응대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 도착해 참배를 위해 입장하려고 했으나 반대하는 시위 인파에 가로막혀 대치 끝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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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19:39:54
    • 수정2025-05-02 19:56:41
    정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지만 반대 집회로 참배하지 못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를 찾은 내란 공범에게 보낼 것은 오직 냉소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공범이자 내란 대행이었던 자가 민주주의의 성지인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 공범이 내란으로 희생된 시민들의 영혼이 안식하고 계신 곳을 찾아 이미지 세탁을 하려고 하다니 부끄러움이라고는 모르냐”며 “혹여라도 밀가루나 계란을 뒤집어쓰고 동정심을 살 속셈이었다면 정말 파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광주 시민은 한덕수 총리의 수작에 결코 응하지 않으실 것이다, 광주 시민께 분노 외에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라”며 “앞으로 어디를 찾아가서 계란 세례를 기대하건 시민께서는 차가운 냉소로 응대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 도착해 참배를 위해 입장하려고 했으나 반대하는 시위 인파에 가로막혀 대치 끝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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