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물가 4%대 상승…소비 실종 속 고공 행진
입력 2025.05.02 (21:27)
수정 2025.05.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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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 사는 사람이 줄면 값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란 소비가 주는데도 전반적인 물가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코너가 북적입니다.
최대 반값 할인.
연휴를 앞두고 고기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경옥/서울 동작구 : "평소에 고기반찬을 되게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비싸다 보니까, 일부러 한우 세일하는 날짜에 맞춰서 장 보러 왔어요."]
지난달 고기 가격이 유독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1년 전보다 6.8%, 소고기도 국산, 수입산 모두 4~5%대 올랐습니다.
2.1% 오른 소비자 물가의 배 이상입니다.
최근 식품 물가 흐름을 따로 보면,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뒤 상승률 3.3%까지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만 떼서 보면 더 가파릅니다.
지난해 11월 1%대 상승률에서 5달 만에 4.1%까지 뛰었습니다.
주요 식품 회사들이 라면, 과자 가격을 잇따라 올린 영향입니다.
[박성원/서울 용산구 : "(음료수가) 50원이나 100원씩 오르니까 원래 잘 고르던 것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가를 끌어내릴 요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난달 석유류가 5달 만에 하락했고, '소비 실종'이 거론될 정도로 수요도 부진합니다.
이걸 식품 쪽 물가가 뛰면서 다 상쇄하는 모양새입니다.
밀가루, 설탕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1달러에 1,400원대를 유지하는 고환율이 겹쳤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가공식품 업체들이 고환율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출고가를 올렸는데 당분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실손보험 등 보험료가 인상돼 개인 서비스 물가도 3.3%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물건 사는 사람이 줄면 값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란 소비가 주는데도 전반적인 물가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코너가 북적입니다.
최대 반값 할인.
연휴를 앞두고 고기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경옥/서울 동작구 : "평소에 고기반찬을 되게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비싸다 보니까, 일부러 한우 세일하는 날짜에 맞춰서 장 보러 왔어요."]
지난달 고기 가격이 유독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1년 전보다 6.8%, 소고기도 국산, 수입산 모두 4~5%대 올랐습니다.
2.1% 오른 소비자 물가의 배 이상입니다.
최근 식품 물가 흐름을 따로 보면,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뒤 상승률 3.3%까지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만 떼서 보면 더 가파릅니다.
지난해 11월 1%대 상승률에서 5달 만에 4.1%까지 뛰었습니다.
주요 식품 회사들이 라면, 과자 가격을 잇따라 올린 영향입니다.
[박성원/서울 용산구 : "(음료수가) 50원이나 100원씩 오르니까 원래 잘 고르던 것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가를 끌어내릴 요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난달 석유류가 5달 만에 하락했고, '소비 실종'이 거론될 정도로 수요도 부진합니다.
이걸 식품 쪽 물가가 뛰면서 다 상쇄하는 모양새입니다.
밀가루, 설탕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1달러에 1,400원대를 유지하는 고환율이 겹쳤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가공식품 업체들이 고환율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출고가를 올렸는데 당분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실손보험 등 보험료가 인상돼 개인 서비스 물가도 3.3%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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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3 08: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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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는 사람이 줄면 값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란 소비가 주는데도 전반적인 물가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코너가 북적입니다.
최대 반값 할인.
연휴를 앞두고 고기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경옥/서울 동작구 : "평소에 고기반찬을 되게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비싸다 보니까, 일부러 한우 세일하는 날짜에 맞춰서 장 보러 왔어요."]
지난달 고기 가격이 유독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1년 전보다 6.8%, 소고기도 국산, 수입산 모두 4~5%대 올랐습니다.
2.1% 오른 소비자 물가의 배 이상입니다.
최근 식품 물가 흐름을 따로 보면,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뒤 상승률 3.3%까지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만 떼서 보면 더 가파릅니다.
지난해 11월 1%대 상승률에서 5달 만에 4.1%까지 뛰었습니다.
주요 식품 회사들이 라면, 과자 가격을 잇따라 올린 영향입니다.
[박성원/서울 용산구 : "(음료수가) 50원이나 100원씩 오르니까 원래 잘 고르던 것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가를 끌어내릴 요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난달 석유류가 5달 만에 하락했고, '소비 실종'이 거론될 정도로 수요도 부진합니다.
이걸 식품 쪽 물가가 뛰면서 다 상쇄하는 모양새입니다.
밀가루, 설탕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1달러에 1,400원대를 유지하는 고환율이 겹쳤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가공식품 업체들이 고환율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출고가를 올렸는데 당분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실손보험 등 보험료가 인상돼 개인 서비스 물가도 3.3%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물건 사는 사람이 줄면 값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란 소비가 주는데도 전반적인 물가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코너가 북적입니다.
최대 반값 할인.
연휴를 앞두고 고기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경옥/서울 동작구 : "평소에 고기반찬을 되게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비싸다 보니까, 일부러 한우 세일하는 날짜에 맞춰서 장 보러 왔어요."]
지난달 고기 가격이 유독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1년 전보다 6.8%, 소고기도 국산, 수입산 모두 4~5%대 올랐습니다.
2.1% 오른 소비자 물가의 배 이상입니다.
최근 식품 물가 흐름을 따로 보면,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뒤 상승률 3.3%까지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만 떼서 보면 더 가파릅니다.
지난해 11월 1%대 상승률에서 5달 만에 4.1%까지 뛰었습니다.
주요 식품 회사들이 라면, 과자 가격을 잇따라 올린 영향입니다.
[박성원/서울 용산구 : "(음료수가) 50원이나 100원씩 오르니까 원래 잘 고르던 것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가를 끌어내릴 요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난달 석유류가 5달 만에 하락했고, '소비 실종'이 거론될 정도로 수요도 부진합니다.
이걸 식품 쪽 물가가 뛰면서 다 상쇄하는 모양새입니다.
밀가루, 설탕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1달러에 1,400원대를 유지하는 고환율이 겹쳤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가공식품 업체들이 고환율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출고가를 올렸는데 당분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실손보험 등 보험료가 인상돼 개인 서비스 물가도 3.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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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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