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대선 화두로 부상…전북도 연계 발전 전략은

입력 2025.05.02 (21:47) 수정 2025.05.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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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마다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담론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북도는 세종시와 연계한 발전 전략 마련에 바빠졌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도권 집중화로 국토 불균형 성장과 지방 소멸 위기의 가속화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로 압축해 2파전을 치르는 국민의힘도 조만간 대선 공약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후보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전국 확대를 약속하면서 지방 분권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제성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과감한 지방자치입니다. 지방분권입니다."]

중앙 정부의 충청권 이전 논의가 대선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북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전북도는 특히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로 새만금을 품은 특별자치도가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세종과 연계되는 고속도로도 뚫리고 광역 교통망도 만들어지면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전북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청부터 영남, 호남을 잇는 초 메가시티 권역의 길목에 자리한 전북.

행정수도 이전 가시화에 따라, 한반도 남단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치적, 행정적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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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수도 이전’ 대선 화두로 부상…전북도 연계 발전 전략은
    • 입력 2025-05-02 21:47:15
    • 수정2025-05-02 22:10:49
    뉴스9(전주)
[앵커]

대선 후보마다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담론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북도는 세종시와 연계한 발전 전략 마련에 바빠졌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도권 집중화로 국토 불균형 성장과 지방 소멸 위기의 가속화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로 압축해 2파전을 치르는 국민의힘도 조만간 대선 공약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후보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전국 확대를 약속하면서 지방 분권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제성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과감한 지방자치입니다. 지방분권입니다."]

중앙 정부의 충청권 이전 논의가 대선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북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전북도는 특히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로 새만금을 품은 특별자치도가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세종과 연계되는 고속도로도 뚫리고 광역 교통망도 만들어지면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전북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청부터 영남, 호남을 잇는 초 메가시티 권역의 길목에 자리한 전북.

행정수도 이전 가시화에 따라, 한반도 남단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치적, 행정적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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