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군, 강진 이후 243번 공격…민간인 200여 명 사망”
입력 2025.05.03 (11:42)
수정 2025.05.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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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3월 발생한 강진 이후 휴전 중에도 공습을 계속해 민간인 2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강진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군정이 171번 공습을 포함해 반군 통제 지역을 최소 243번공격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이 2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강진 뒤 휴전을 선언하고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력이 계속됐다”며 “진정성 있고 전국적인 휴전을 시행하고 민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내전에 지진까지 겹쳐 미얀마 국민들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2천만 명 가까운 미얀마인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는 평화와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평화롭게 위기를 해결하라”고 군정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약 3천8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천100명에 달합니다.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고, 지진 복구를 위한 휴전도 선언했지만, 휴전 기간에도 반군 통제 지역에 계속 공습을 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약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 군정은 연장 없이 휴전을 종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강진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군정이 171번 공습을 포함해 반군 통제 지역을 최소 243번공격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이 2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강진 뒤 휴전을 선언하고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력이 계속됐다”며 “진정성 있고 전국적인 휴전을 시행하고 민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내전에 지진까지 겹쳐 미얀마 국민들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2천만 명 가까운 미얀마인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는 평화와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평화롭게 위기를 해결하라”고 군정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약 3천8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천100명에 달합니다.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고, 지진 복구를 위한 휴전도 선언했지만, 휴전 기간에도 반군 통제 지역에 계속 공습을 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약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 군정은 연장 없이 휴전을 종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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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미얀마군, 강진 이후 243번 공격…민간인 20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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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3 11:42:47
- 수정2025-05-03 13:52:43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3월 발생한 강진 이후 휴전 중에도 공습을 계속해 민간인 2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강진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군정이 171번 공습을 포함해 반군 통제 지역을 최소 243번공격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이 2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강진 뒤 휴전을 선언하고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력이 계속됐다”며 “진정성 있고 전국적인 휴전을 시행하고 민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내전에 지진까지 겹쳐 미얀마 국민들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2천만 명 가까운 미얀마인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는 평화와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평화롭게 위기를 해결하라”고 군정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약 3천8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천100명에 달합니다.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고, 지진 복구를 위한 휴전도 선언했지만, 휴전 기간에도 반군 통제 지역에 계속 공습을 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약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 군정은 연장 없이 휴전을 종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강진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군정이 171번 공습을 포함해 반군 통제 지역을 최소 243번공격했고, 이로 인해 민간인이 2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강진 뒤 휴전을 선언하고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력이 계속됐다”며 “진정성 있고 전국적인 휴전을 시행하고 민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내전에 지진까지 겹쳐 미얀마 국민들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2천만 명 가까운 미얀마인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는 평화와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평화롭게 위기를 해결하라”고 군정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약 3천8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천100명에 달합니다.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고, 지진 복구를 위한 휴전도 선언했지만, 휴전 기간에도 반군 통제 지역에 계속 공습을 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약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 군정은 연장 없이 휴전을 종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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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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