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vs KIA 네일, 4일 선발 맞대결…‘최고 투수 가리자’

입력 2025.05.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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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5시즌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한화는 코디 폰세, KIA는 제임스 네일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네일은 원래 3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예정보다 하루 늦은 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3일 경기에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가 비로 취소되자 4일 선발을 폰세로 변경했다.

폰세와 네일은 시즌 초반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먼저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46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61개나 잡아내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7경기에 등판해 삼진 10개 이상을 잡아낸 경기가 세 번이나 된다.

시속 157㎞에 이르는 빠른 직구가 일품인 폰세는 평균 자책점도 1.96으로 5위다.

최근 세 경기는 전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하는 등 점점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일은 이번 시즌이 KBO리그 2년 차다.

7경기 42⅔이닝을 던져 평균 자책점 1.05로 이 부문 1위다.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2점씩 내준 바람에 0점대 방어율이 무너진 결과가 이 정도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만 따낸 네일은 특히 변화구인 스위퍼가 전매특허다.

폰세와 네일은 이번이 벌써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3월 28일에도 선발로 격돌해 폰세가 7이닝 삼진 8개, 피안타 7개,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네일은 6이닝 삼진 5개, 피안타 3개로 무실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에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폰세가 아직 KBO리그에 존재감이 그다지 크지 않을 때여서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한화가 5연승 중이고, 폰세는 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보이는 반면 KIA는 2연패에 네일 역시 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네일 쪽에 부담이 더 커 보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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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폰세 vs KIA 네일, 4일 선발 맞대결…‘최고 투수 가리자’
    • 입력 2025-05-03 14:18:19
    연합뉴스
프로야구 2025시즌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한화는 코디 폰세, KIA는 제임스 네일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네일은 원래 3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예정보다 하루 늦은 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3일 경기에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가 비로 취소되자 4일 선발을 폰세로 변경했다.

폰세와 네일은 시즌 초반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먼저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46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61개나 잡아내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7경기에 등판해 삼진 10개 이상을 잡아낸 경기가 세 번이나 된다.

시속 157㎞에 이르는 빠른 직구가 일품인 폰세는 평균 자책점도 1.96으로 5위다.

최근 세 경기는 전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하는 등 점점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일은 이번 시즌이 KBO리그 2년 차다.

7경기 42⅔이닝을 던져 평균 자책점 1.05로 이 부문 1위다.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2점씩 내준 바람에 0점대 방어율이 무너진 결과가 이 정도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만 따낸 네일은 특히 변화구인 스위퍼가 전매특허다.

폰세와 네일은 이번이 벌써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3월 28일에도 선발로 격돌해 폰세가 7이닝 삼진 8개, 피안타 7개,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네일은 6이닝 삼진 5개, 피안타 3개로 무실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에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폰세가 아직 KBO리그에 존재감이 그다지 크지 않을 때여서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한화가 5연승 중이고, 폰세는 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보이는 반면 KIA는 2연패에 네일 역시 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네일 쪽에 부담이 더 커 보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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