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 가격 상승세…“국제 육류·유제품 가격 올라”
입력 2025.05.03 (14:47)
수정 2025.05.03 (15: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육류와 유제품 등 국제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한 달 전보다 1% 올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한 달 전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수출 제한이 해제됐고 유럽연합(EU)의 수출이 늘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며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고,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한 달 전에 비해 2.4%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는 22.9% 상승했습니다.
국제 버터 재고가 줄고 유제품 수요는 늘면서 국제 유제품 가격지수가 오른 것으로, FAO는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로 국제 분유 수요가 유럽에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줄면서 밀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고 부족과 수입 관세 정책 조정 등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설탕 가격지수는 112.8로, 3.5% 하락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늘었고 브라질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내렸습니다. 국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음료·가공식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지류 가격은 2.3% 내린 158.0입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계절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대두유와 유채유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한 달 전보다 1% 올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한 달 전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수출 제한이 해제됐고 유럽연합(EU)의 수출이 늘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며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고,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한 달 전에 비해 2.4%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는 22.9% 상승했습니다.
국제 버터 재고가 줄고 유제품 수요는 늘면서 국제 유제품 가격지수가 오른 것으로, FAO는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로 국제 분유 수요가 유럽에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줄면서 밀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고 부족과 수입 관세 정책 조정 등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설탕 가격지수는 112.8로, 3.5% 하락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늘었고 브라질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내렸습니다. 국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음료·가공식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지류 가격은 2.3% 내린 158.0입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계절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대두유와 유채유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식량 가격 상승세…“국제 육류·유제품 가격 올라”
-
- 입력 2025-05-03 14:47:54
- 수정2025-05-03 15:19:00

육류와 유제품 등 국제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한 달 전보다 1% 올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한 달 전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수출 제한이 해제됐고 유럽연합(EU)의 수출이 늘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며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고,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한 달 전에 비해 2.4%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는 22.9% 상승했습니다.
국제 버터 재고가 줄고 유제품 수요는 늘면서 국제 유제품 가격지수가 오른 것으로, FAO는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로 국제 분유 수요가 유럽에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줄면서 밀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고 부족과 수입 관세 정책 조정 등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설탕 가격지수는 112.8로, 3.5% 하락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늘었고 브라질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내렸습니다. 국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음료·가공식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지류 가격은 2.3% 내린 158.0입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계절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대두유와 유채유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한 달 전보다 1% 올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한 달 전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수출 제한이 해제됐고 유럽연합(EU)의 수출이 늘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며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고,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한 달 전에 비해 2.4%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는 22.9% 상승했습니다.
국제 버터 재고가 줄고 유제품 수요는 늘면서 국제 유제품 가격지수가 오른 것으로, FAO는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로 국제 분유 수요가 유럽에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입니다.
러시아에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줄면서 밀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고 부족과 수입 관세 정책 조정 등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설탕 가격지수는 112.8로, 3.5% 하락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늘었고 브라질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내렸습니다. 국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음료·가공식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지류 가격은 2.3% 내린 158.0입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계절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대두유와 유채유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이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