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6이닝 1실점…프로야구 LG, SSG 꺾고 5연패 ‘끝’

입력 2025.05.03 (19:33) 수정 2025.05.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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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최근 5연패를 끝냈다.

LG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5연패 중이던 LG는 이날도 졌더라면 자칫 1위 자리도 내줄 뻔한 위기였으나 연패 사슬을 끊고 1위(21승 12패) 자리도 지켜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SSG는 15승 16패(1무)로 6위에 머물렀다.

LG는 3회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을 SSG 2루수 김성현이 더듬으며 주자가 모두 산 것이 SSG 입장에서는 화근이 됐다.

김현수의 외야 플라이로 2사 1, 3루가 이어졌고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1-0,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4-0이 됐다.

그 사이 임찬규는 6이닝을 피안타 4개, 사사구 3개, 삼진 3개에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쳐 팀 승리 발판을 놨고, 자신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SSG는 7회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LG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지만 대타 라이언 맥브룸이 LG 세 번째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추격 흐름이 끊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잡았고, 자책점 없이 4실점 하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13으로 패하면서 최근 4연승 상승세도 멈춰 섰다.

20승 14패(1무)가 된 롯데는 이날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한화 이글스(20승 13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섰다.

0-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2회 무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3루타와 유강남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3-4로 뒤진 4회말에는 유강남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4-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NC 타선에 5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NC는 지난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5회에 5-4로 달아나는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최근 3연패 중이던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의 6회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대구 원정 8연패, 토요일 경기 6연패, 최근 3연패, 삼성전 3연패 중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이 연패 목록들을 깨끗이 지워냈다.

삼성이 4회 2사 2루에서 강민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두산이 6회 대거 6득점 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김인태의 2루타에 이어 양의지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뿜어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이후 1사 1, 2루에서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 다시 2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2루타 등으로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7이닝 삼진 6개를 잡고 안타는 3개만 맞는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13승 19패(1무)가 된 두산은 8위를 유지했고, 19승 14패(1무)의 삼성 역시 4위에 머물렀다.

kt wiz는 키움 히어로즈를 수원 안방으로 불러 9-0으로 대파했다.

선발로 나온 오원석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4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3대를 때린 안현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잠실과 부산, 대구 경기는 매진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KIA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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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3 19:33:52
    • 수정2025-05-03 2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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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최근 5연패를 끝냈다.

LG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5연패 중이던 LG는 이날도 졌더라면 자칫 1위 자리도 내줄 뻔한 위기였으나 연패 사슬을 끊고 1위(21승 12패) 자리도 지켜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SSG는 15승 16패(1무)로 6위에 머물렀다.

LG는 3회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을 SSG 2루수 김성현이 더듬으며 주자가 모두 산 것이 SSG 입장에서는 화근이 됐다.

김현수의 외야 플라이로 2사 1, 3루가 이어졌고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1-0,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4-0이 됐다.

그 사이 임찬규는 6이닝을 피안타 4개, 사사구 3개, 삼진 3개에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쳐 팀 승리 발판을 놨고, 자신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SSG는 7회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LG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지만 대타 라이언 맥브룸이 LG 세 번째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추격 흐름이 끊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잡았고, 자책점 없이 4실점 하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13으로 패하면서 최근 4연승 상승세도 멈춰 섰다.

20승 14패(1무)가 된 롯데는 이날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한화 이글스(20승 13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섰다.

0-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2회 무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3루타와 유강남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3-4로 뒤진 4회말에는 유강남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4-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NC 타선에 5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NC는 지난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5회에 5-4로 달아나는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최근 3연패 중이던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의 6회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대구 원정 8연패, 토요일 경기 6연패, 최근 3연패, 삼성전 3연패 중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이 연패 목록들을 깨끗이 지워냈다.

삼성이 4회 2사 2루에서 강민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두산이 6회 대거 6득점 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김인태의 2루타에 이어 양의지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뿜어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이후 1사 1, 2루에서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 다시 2사 2, 3루에서 정수빈의 2루타 등으로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7이닝 삼진 6개를 잡고 안타는 3개만 맞는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13승 19패(1무)가 된 두산은 8위를 유지했고, 19승 14패(1무)의 삼성 역시 4위에 머물렀다.

kt wiz는 키움 히어로즈를 수원 안방으로 불러 9-0으로 대파했다.

선발로 나온 오원석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4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3대를 때린 안현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잠실과 부산, 대구 경기는 매진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KIA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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