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탱크 공장 시찰…“2차 장갑무력혁명 위한 과업”

입력 2025.05.04 (09:44) 수정 2025.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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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탱크 공장을 시찰하고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를 통한 육군 현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4일) 김 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생산실태와 현대화사업 정형(경과), 탱크 핵심기술 연구과제 수행 정형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육군에 최신식 땅크와 장갑차들을 지난 세기의 장갑무기들과 교체장비시키는 것은 무력건설과 육군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먼저 땅크 설계에 대한 관점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장갑무력 건설을 올바로 진행해 나갈 수가 없다”며 탱크 현대화의 기본방향과 과업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군수기업소와 연관기업소들의 현대화를 다그쳐 첨단수준의 대규모 땅크, 자행포(자주포) 생산능력을 조성하고 우리 무력의 장갑무기체계들을 빠른 기간 내에 전반적으로 갱신하는 것은 제2차 장갑무력 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과 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지원을 받아 전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남측에 크게 뒤진 것으로 평가되는 재래식 전력 수준도 향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을 평안북도 구성 탱크 공장으로 추정하며, 이번 시찰에서 포착된 전차가 지난해 11월 북한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공개됐던 전차와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차는 적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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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4 10:01:47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탱크 공장을 시찰하고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를 통한 육군 현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4일) 김 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생산실태와 현대화사업 정형(경과), 탱크 핵심기술 연구과제 수행 정형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육군에 최신식 땅크와 장갑차들을 지난 세기의 장갑무기들과 교체장비시키는 것은 무력건설과 육군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먼저 땅크 설계에 대한 관점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장갑무력 건설을 올바로 진행해 나갈 수가 없다”며 탱크 현대화의 기본방향과 과업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군수기업소와 연관기업소들의 현대화를 다그쳐 첨단수준의 대규모 땅크, 자행포(자주포) 생산능력을 조성하고 우리 무력의 장갑무기체계들을 빠른 기간 내에 전반적으로 갱신하는 것은 제2차 장갑무력 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과 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지원을 받아 전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남측에 크게 뒤진 것으로 평가되는 재래식 전력 수준도 향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을 평안북도 구성 탱크 공장으로 추정하며, 이번 시찰에서 포착된 전차가 지난해 11월 북한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공개됐던 전차와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차는 적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김 위원장의 탱크 공장 방문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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