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하던 빅리그 땅을 밟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매우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3일 (마이너리그)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스콧 헤네시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들었다"며 "어머니께 (직접 연락해) 말씀드렸고, 갑자기 짐을 싸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한 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편해졌다"며 "자신감은 (시즌 초반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속구 대처를 위해 시도했던 타격폼 수정에 관한 질문엔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바꿨는데, 아직은 나아져야 할 점이 많다"며 "다만 처음보단 좋아졌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해서 아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서운하거나 실망한 느낌은 없었다"라며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아울러 "다만 빨리 준비해서 (MLB로) 올라오고 싶었다"라며 "트리플A에 있는 동안 열심히 (타격폼을) 수정했고, 트리플A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생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환경적인 차이는 딱히 없었다"라며 "예전처럼 똑같이 야구하고 밥도 잘 먹었다"고 말했다.
어떤 음식이 좋았는지,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지 묻는 말엔 "난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영어는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시범 경기에서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에게 고전하며 타율 0.207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뒤 MLB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그는 마이너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뒤 이날 MLB에 콜업됐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트루이스트파크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멀티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2루수엔 크리스 테일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생각엔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 그의 역할은 여러 자리를 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한 "김혜성은 많이 성장했다"며 "빅리그 투수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MLB 정상급 야수로 성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3일 (마이너리그)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스콧 헤네시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들었다"며 "어머니께 (직접 연락해) 말씀드렸고, 갑자기 짐을 싸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한 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편해졌다"며 "자신감은 (시즌 초반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속구 대처를 위해 시도했던 타격폼 수정에 관한 질문엔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바꿨는데, 아직은 나아져야 할 점이 많다"며 "다만 처음보단 좋아졌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해서 아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서운하거나 실망한 느낌은 없었다"라며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아울러 "다만 빨리 준비해서 (MLB로) 올라오고 싶었다"라며 "트리플A에 있는 동안 열심히 (타격폼을) 수정했고, 트리플A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생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환경적인 차이는 딱히 없었다"라며 "예전처럼 똑같이 야구하고 밥도 잘 먹었다"고 말했다.
어떤 음식이 좋았는지,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지 묻는 말엔 "난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영어는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시범 경기에서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에게 고전하며 타율 0.207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뒤 MLB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그는 마이너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뒤 이날 MLB에 콜업됐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트루이스트파크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멀티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2루수엔 크리스 테일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생각엔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 그의 역할은 여러 자리를 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한 "김혜성은 많이 성장했다"며 "빅리그 투수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MLB 정상급 야수로 성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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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그 입성한 김혜성 “예전보다 편해졌다…매우 흥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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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4 11:25:46

고대하던 빅리그 땅을 밟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매우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3일 (마이너리그)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스콧 헤네시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들었다"며 "어머니께 (직접 연락해) 말씀드렸고, 갑자기 짐을 싸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한 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편해졌다"며 "자신감은 (시즌 초반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속구 대처를 위해 시도했던 타격폼 수정에 관한 질문엔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바꿨는데, 아직은 나아져야 할 점이 많다"며 "다만 처음보단 좋아졌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해서 아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서운하거나 실망한 느낌은 없었다"라며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아울러 "다만 빨리 준비해서 (MLB로) 올라오고 싶었다"라며 "트리플A에 있는 동안 열심히 (타격폼을) 수정했고, 트리플A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생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환경적인 차이는 딱히 없었다"라며 "예전처럼 똑같이 야구하고 밥도 잘 먹었다"고 말했다.
어떤 음식이 좋았는지,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지 묻는 말엔 "난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영어는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시범 경기에서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에게 고전하며 타율 0.207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뒤 MLB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그는 마이너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뒤 이날 MLB에 콜업됐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트루이스트파크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멀티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2루수엔 크리스 테일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생각엔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 그의 역할은 여러 자리를 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한 "김혜성은 많이 성장했다"며 "빅리그 투수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MLB 정상급 야수로 성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3일 (마이너리그)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스콧 헤네시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들었다"며 "어머니께 (직접 연락해) 말씀드렸고, 갑자기 짐을 싸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한 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편해졌다"며 "자신감은 (시즌 초반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속구 대처를 위해 시도했던 타격폼 수정에 관한 질문엔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바꿨는데, 아직은 나아져야 할 점이 많다"며 "다만 처음보단 좋아졌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해서 아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서운하거나 실망한 느낌은 없었다"라며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아울러 "다만 빨리 준비해서 (MLB로) 올라오고 싶었다"라며 "트리플A에 있는 동안 열심히 (타격폼을) 수정했고, 트리플A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생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환경적인 차이는 딱히 없었다"라며 "예전처럼 똑같이 야구하고 밥도 잘 먹었다"고 말했다.
어떤 음식이 좋았는지,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지 묻는 말엔 "난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영어는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시범 경기에서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에게 고전하며 타율 0.207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뒤 MLB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그는 마이너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뒤 이날 MLB에 콜업됐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트루이스트파크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최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멀티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2루수엔 크리스 테일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생각엔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 그의 역할은 여러 자리를 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한 "김혜성은 많이 성장했다"며 "빅리그 투수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MLB 정상급 야수로 성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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