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난자동결 지원사업 상한 연령 49→45세 하향 검토

입력 2025.05.05 (09:45) 수정 2025.05.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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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대상을 20∼49세 여성에서 20∼45세 여성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 차원에서 지원 효과성을 따져 지원 연령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40대 중·후반 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을 받아 50대에 임신과 출산을 하려는 경우 실질적 지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번 지적사항입니다.

서울시는 40대 후반의 연령대에서는 난자동결 시술 지원의 효과성이 낮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우선은 지원 대상을 45세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난자동결 시술을 받은 뒤 지원금을 신청하면 시가 시술 비용의 50%(최대 200만 원)를 평생 한 번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에는 1명당 평균적으로 177만 원이 지급됐으며, 시술을 위한 사전 검사비나 난자 보관료는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단, 20대는 난소기능 검사(AMH) 결과 3.5ng/mL 이하거나 관련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야 하며 30대 이상은 별도 기준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는 올해 시 예산과 손해보험협회 기부금을 토대로 650명에 대한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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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난자동결 지원사업 상한 연령 49→45세 하향 검토
    • 입력 2025-05-05 09:45:05
    • 수정2025-05-05 10:02:58
    사회
서울시가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대상을 20∼49세 여성에서 20∼45세 여성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 차원에서 지원 효과성을 따져 지원 연령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40대 중·후반 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을 받아 50대에 임신과 출산을 하려는 경우 실질적 지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번 지적사항입니다.

서울시는 40대 후반의 연령대에서는 난자동결 시술 지원의 효과성이 낮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우선은 지원 대상을 45세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난자동결 시술을 받은 뒤 지원금을 신청하면 시가 시술 비용의 50%(최대 200만 원)를 평생 한 번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에는 1명당 평균적으로 177만 원이 지급됐으며, 시술을 위한 사전 검사비나 난자 보관료는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단, 20대는 난소기능 검사(AMH) 결과 3.5ng/mL 이하거나 관련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야 하며 30대 이상은 별도 기준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는 올해 시 예산과 손해보험협회 기부금을 토대로 650명에 대한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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