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대리점 신규가입 금지…유심 교체 100만 명”

입력 2025.05.05 (10:52) 수정 2025.05.05 (1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 명에 도달했다며, 오늘(5일)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오늘 오전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도 중단합니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냐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킹 피해 발생 시 피해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 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류정환 SKT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과 관련해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KT “오늘부터 대리점 신규가입 금지…유심 교체 100만 명”
    • 입력 2025-05-05 10:52:34
    • 수정2025-05-05 10:58:03
    IT·과학
SK텔레콤은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 명에 도달했다며, 오늘(5일)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오늘 오전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도 중단합니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냐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킹 피해 발생 시 피해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 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류정환 SKT 부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과 관련해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