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합성사진’ 논란에 “제작에 관여 안해…아내는 귀엽다고 생각”

입력 2025.05.06 (07:54) 수정 2025.05.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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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황이 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합성사진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자신은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을 뿐이며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누군가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나의 사진을 조작했고, 그들이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이 “장난”이라면서 “내가 제작한 것이 아니며 나는 출처를 모른다”고 밝힌 뒤 “아마도 인공지능(AI)이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해당 합성사진에 대해 “사실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면서 실제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등의 농담을 이어갔습니다.

또 가톨릭 신자들이 해당 합성사진을 실제로는 좋아했다며, 가톨릭계의 비난을 전한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교황 복장을 한 본인의 합성 사진을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렸고, 이에 대해 가톨릭계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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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07:54:43
    • 수정2025-05-06 08:20:5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황이 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합성사진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자신은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을 뿐이며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누군가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나의 사진을 조작했고, 그들이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이 “장난”이라면서 “내가 제작한 것이 아니며 나는 출처를 모른다”고 밝힌 뒤 “아마도 인공지능(AI)이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해당 합성사진에 대해 “사실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면서 실제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등의 농담을 이어갔습니다.

또 가톨릭 신자들이 해당 합성사진을 실제로는 좋아했다며, 가톨릭계의 비난을 전한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교황 복장을 한 본인의 합성 사진을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렸고, 이에 대해 가톨릭계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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