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 가자작전 확대 승인…예멘 보복 공습도

입력 2025.05.06 (09:43) 수정 2025.05.06 (0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작전 확대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한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보복 공습도 단행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전쟁이 또다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 작전 확대안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의 전차'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작전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빗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작전지역을 확대해 (가자지구) 지상과 지하에서 테러 시설을 모두 파괴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대거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작전은 광범위한 공격을 포함하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을 대피시킬 것입니다. 주민들을 하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주쯤 예비군을 동원해 병력을 보충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사작전의 방향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과 연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곳곳에서는 남은 인질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유엔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 : "이 작전은 불가피하게 가자지구의 수많은 인명피해와 시설파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4일 이뤄진 후티반군의 텔아비브 공항 타격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서부 해안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에는 전투기 20대가 동원돼 포탄 50발이 투하됐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이 공습으로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내각, 가자작전 확대 승인…예멘 보복 공습도
    • 입력 2025-05-06 09:43:27
    • 수정2025-05-06 09:49:16
    930뉴스
[앵커]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작전 확대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한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보복 공습도 단행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전쟁이 또다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 작전 확대안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의 전차'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작전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빗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작전지역을 확대해 (가자지구) 지상과 지하에서 테러 시설을 모두 파괴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대거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작전은 광범위한 공격을 포함하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을 대피시킬 것입니다. 주민들을 하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주쯤 예비군을 동원해 병력을 보충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사작전의 방향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과 연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곳곳에서는 남은 인질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유엔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 : "이 작전은 불가피하게 가자지구의 수많은 인명피해와 시설파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4일 이뤄진 후티반군의 텔아비브 공항 타격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서부 해안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에는 전투기 20대가 동원돼 포탄 50발이 투하됐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이 공습으로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