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농산물값 안정세…배추 32% 내리고 대파 42% 하락”

입력 2025.05.06 (11:32) 수정 2025.05.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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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배추와 대파, 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에 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1.5%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23.6% 낮습니다.

이는 저장 배추 재고와 봄배추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농경연은 저장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설 봄배추와 노지 봄배추는 출하량이 각각 12.3%, 14.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당근도 공급량 증가에 따라 이달 도매가격이 20㎏에 3만 1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5.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파는 1㎏에 1,100원으로 1년 전보다 41.9%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밖에 애호박은 1년 전보다 19.5%, 백다다기오이는 1년 전보다 13.5%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무 가격은 겨울 무 작황 부진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5천 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0.9%, 94.0% 비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채 중에서는 토마토 가격이 5㎏에 약 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6.1% 내리지만, 평년보다는 6.1% 비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과(부사)는 10㎏에 6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8.3%, 배(신고)는 15㎏에 7만 원으로 41.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평년과 비교하면 사과와 배는 각각 64.5%, 23.2% 비쌉니다.

농경연은 영남권 산불 피해 영향을 반영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2,758㏊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는 1.7% 줄고 평년보다 3.1% 감소한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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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11:32:52
    • 수정2025-05-06 11:41:01
    경제
이번 달 배추와 대파, 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5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에 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1.5%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23.6% 낮습니다.

이는 저장 배추 재고와 봄배추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농경연은 저장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설 봄배추와 노지 봄배추는 출하량이 각각 12.3%, 14.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당근도 공급량 증가에 따라 이달 도매가격이 20㎏에 3만 1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5.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파는 1㎏에 1,100원으로 1년 전보다 41.9%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밖에 애호박은 1년 전보다 19.5%, 백다다기오이는 1년 전보다 13.5%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무 가격은 겨울 무 작황 부진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5천 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0.9%, 94.0% 비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채 중에서는 토마토 가격이 5㎏에 약 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6.1% 내리지만, 평년보다는 6.1% 비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과(부사)는 10㎏에 6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8.3%, 배(신고)는 15㎏에 7만 원으로 41.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평년과 비교하면 사과와 배는 각각 64.5%, 23.2% 비쌉니다.

농경연은 영남권 산불 피해 영향을 반영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2,758㏊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는 1.7% 줄고 평년보다 3.1% 감소한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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