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반기’ 든 하버드에 “연구 보조금·지원금 동결”
입력 2025.05.06 (13:15)
수정 2025.05.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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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용을 거부한 하버드대학교에 이번에는 연구 보조금과 각종 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동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다 맥마흔 미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진보적 교수진 채용 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맥마흔 장관은 특히 “이 서한은 하버드가 더 이상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보조금 삭감을 통보했습니다.
하버드는 이에 대해 정부가 대학에 전례 없이 부적절한 통제를 가하고 연구 자금을 삭감하겠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하버드는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연구와 혁신을 억압하려는 정부의 불법적이고 도를 넘어선 조치를 계속해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지급되던 지원금을 통제하려다 법적 문제에 부딪히자 앞으로 지원될 연구 자금을 동결하기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23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에 나섰고, 하버드는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시각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다 맥마흔 미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진보적 교수진 채용 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맥마흔 장관은 특히 “이 서한은 하버드가 더 이상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보조금 삭감을 통보했습니다.
하버드는 이에 대해 정부가 대학에 전례 없이 부적절한 통제를 가하고 연구 자금을 삭감하겠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하버드는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연구와 혁신을 억압하려는 정부의 불법적이고 도를 넘어선 조치를 계속해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지급되던 지원금을 통제하려다 법적 문제에 부딪히자 앞으로 지원될 연구 자금을 동결하기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23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에 나섰고, 하버드는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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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정부, ‘반기’ 든 하버드에 “연구 보조금·지원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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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6 13:15:44
- 수정2025-05-06 13:45:06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용을 거부한 하버드대학교에 이번에는 연구 보조금과 각종 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동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다 맥마흔 미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진보적 교수진 채용 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맥마흔 장관은 특히 “이 서한은 하버드가 더 이상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보조금 삭감을 통보했습니다.
하버드는 이에 대해 정부가 대학에 전례 없이 부적절한 통제를 가하고 연구 자금을 삭감하겠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하버드는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연구와 혁신을 억압하려는 정부의 불법적이고 도를 넘어선 조치를 계속해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지급되던 지원금을 통제하려다 법적 문제에 부딪히자 앞으로 지원될 연구 자금을 동결하기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23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에 나섰고, 하버드는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시각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다 맥마흔 미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진보적 교수진 채용 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맥마흔 장관은 특히 “이 서한은 하버드가 더 이상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보조금 삭감을 통보했습니다.
하버드는 이에 대해 정부가 대학에 전례 없이 부적절한 통제를 가하고 연구 자금을 삭감하겠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하버드는 미국인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연구와 혁신을 억압하려는 정부의 불법적이고 도를 넘어선 조치를 계속해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지급되던 지원금을 통제하려다 법적 문제에 부딪히자 앞으로 지원될 연구 자금을 동결하기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23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에 나섰고, 하버드는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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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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