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연휴 14억 6천만 명 이동…“소비 성장 청신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예상을 웃도는 14억 6천만 명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기간 전체 이동 인구가 연인원 14억 6천59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4억 2천만 명이 이동할 거라는 예측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 이동 인구는 소비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여행 붐이 올해 2분기 소비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휴 중국의 출입국자는 연인원 1천89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늘었습니다.

연휴 박스오피스 수익은 7억 4천4백만 위안(약 1천4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5억 2천7백만 위안(약 2천93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애니메이션 ‘너자 2’를 제외하고는 흥행 영화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