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세계, 인도·파키스탄 군사충돌 감당못해” 자제 촉구

입력 2025.05.07 (08:11) 수정 2025.05.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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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가 테러 사건으로 촉발된 갈등 끝에 현지시각 7일 새벽 파키스탄을 미사일로 공습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무총장은 실질통제선과 국경을 넘어서는 인도의 군사 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에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이날 파키스탄이 점령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내 9곳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인도를 겨냥해 미사일로 보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국의 충돌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세 차례 전면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분쟁 지역을 나눠서 따로 관리해왔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지만,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두 나라는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을 두고 전날까지 10일 연속 소규모 교전을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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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08:11:53
    • 수정2025-05-07 08:15:08
    국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가 테러 사건으로 촉발된 갈등 끝에 현지시각 7일 새벽 파키스탄을 미사일로 공습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무총장은 실질통제선과 국경을 넘어서는 인도의 군사 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에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이날 파키스탄이 점령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내 9곳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인도를 겨냥해 미사일로 보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국의 충돌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세 차례 전면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분쟁 지역을 나눠서 따로 관리해왔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지만,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두 나라는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을 두고 전날까지 10일 연속 소규모 교전을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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