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삶의 질’ 세계 20위…1계단 하락

입력 2025.05.07 (11:24) 수정 2025.05.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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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습니다.

UNDP가 현지시각 6일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0.928, 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평가입니다.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습니다.

인간개발지수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습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9,726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인간개발지수 순위 1위는 아이슬란드였습니다.

2023년 기준 인간개발지수 0.97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의 기대수명은 한국보다 1.64년 짧았지만,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2.23년과 1.19년이 더 길고 1인당 국민소득은 69,11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서는 노르웨이(0.970),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0.959), 스웨덴(0.959), 호주(0.958), 홍콩(0.955), 네덜란드(0.955), 벨기에(0.951)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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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1:24:48
    • 수정2025-05-07 11:33:30
    국제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습니다.

UNDP가 현지시각 6일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0.928, 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평가입니다.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습니다.

인간개발지수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습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9,726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인간개발지수 순위 1위는 아이슬란드였습니다.

2023년 기준 인간개발지수 0.97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의 기대수명은 한국보다 1.64년 짧았지만,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2.23년과 1.19년이 더 길고 1인당 국민소득은 69,11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서는 노르웨이(0.970),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0.959), 스웨덴(0.959), 호주(0.958), 홍콩(0.955), 네덜란드(0.955), 벨기에(0.951)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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