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부터 교제” 김새론 생전 녹취 공개…“녹취는 AI 조작”

입력 2025.05.07 (15:46) 수정 2025.05.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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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이 김새론 유족 측의 추가 증거 공개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이와 함께 중요 증거를 가진 제보자가 회유와 피습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오늘(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동부 시각 지난 1월 10일 생전 김새론과 제보자 A 씨의 대화 내용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은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최근 제보자 A 씨가 신변에 위협을 받으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는 생전 김새론이 A 씨에게 김수현과 중2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사귀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중학교 때부터 뭔가 이용당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튜버 이진호와 모 방송국 연예 담당 기자를 지목하며 생계를 위해 진심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려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원망과 함께 공황장애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해당 녹취는 당시 김새론의 동의를 받아 녹음 했으며, 유족 측도 공개에 동의했다고 부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이와 함께 중요 제보자에 대한 회유와 피습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부 변호사는 제보자 A 씨가 미국 동부 시각 지난달 30일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피습돼 목 부위를 9차례 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습에 앞서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해 이진호와 함께 방송한 적 있는 변호사로부터 녹취를 넘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수억 원을 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부 변호사는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당시 피습 사건 공범 중에는 한국인이 포함돼 있었다며, 제보자 피습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수사를 위해 해당 녹취 원본을 경찰에 제출하는 한편, 유족 등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함께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고 김새론 측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김수현 소속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김새론의 녹취는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위조한 것이라며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제보자 A 씨는 소속사 측에 돈을 요구하며 해당 녹취 일부를 보내왔다며, 고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없는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새론의 생전 녹취는 AI를 통해 조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제보자 A 씨는 차명을 쓰고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사기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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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5:46:13
    • 수정2025-05-07 1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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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이 김새론 유족 측의 추가 증거 공개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이와 함께 중요 증거를 가진 제보자가 회유와 피습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오늘(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동부 시각 지난 1월 10일 생전 김새론과 제보자 A 씨의 대화 내용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은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최근 제보자 A 씨가 신변에 위협을 받으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는 생전 김새론이 A 씨에게 김수현과 중2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사귀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중학교 때부터 뭔가 이용당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튜버 이진호와 모 방송국 연예 담당 기자를 지목하며 생계를 위해 진심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려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원망과 함께 공황장애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해당 녹취는 당시 김새론의 동의를 받아 녹음 했으며, 유족 측도 공개에 동의했다고 부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이와 함께 중요 제보자에 대한 회유와 피습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부 변호사는 제보자 A 씨가 미국 동부 시각 지난달 30일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피습돼 목 부위를 9차례 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습에 앞서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해 이진호와 함께 방송한 적 있는 변호사로부터 녹취를 넘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수억 원을 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부 변호사는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당시 피습 사건 공범 중에는 한국인이 포함돼 있었다며, 제보자 피습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수사를 위해 해당 녹취 원본을 경찰에 제출하는 한편, 유족 등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함께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고 김새론 측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김수현 소속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김새론의 녹취는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위조한 것이라며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제보자 A 씨는 소속사 측에 돈을 요구하며 해당 녹취 일부를 보내왔다며, 고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없는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새론의 생전 녹취는 AI를 통해 조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제보자 A 씨는 차명을 쓰고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사기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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