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핵 340개” 인도-파키스탄 충돌에 국제사회 “자제”

입력 2025.05.07 (17:55) 수정 2025.05.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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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인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교전이 격화하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국제사회가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양측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 두 나라와 인접한 중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도 일제히 긴장 완화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장 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7일 프랑스 민영방송에 출연해 “인도가 테러의 위협에서 자국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이해하지만 갈등 확대를 피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양국 모두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로, 두 나라 간 장기적인 충돌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의 인도와 파키스탄을 과거 영국령 인도 제국으로 식민 통치했던 영국은 양국의 긴장 완화를 위해 기꺼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조너선 레이놀즈 산업통상 장관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두 국가 모두의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양국 모두 지역 안정과 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군사적 대치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당사국들이 상황을 악화하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분류되는 두 나라는 인도가 핵탄두 172개, 파키스탄이 170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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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7:55:25
    • 수정2025-05-07 18:08:35
    국제
비공인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교전이 격화하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국제사회가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양측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 두 나라와 인접한 중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도 일제히 긴장 완화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장 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7일 프랑스 민영방송에 출연해 “인도가 테러의 위협에서 자국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이해하지만 갈등 확대를 피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양국 모두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로, 두 나라 간 장기적인 충돌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의 인도와 파키스탄을 과거 영국령 인도 제국으로 식민 통치했던 영국은 양국의 긴장 완화를 위해 기꺼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조너선 레이놀즈 산업통상 장관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두 국가 모두의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양국 모두 지역 안정과 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군사적 대치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당사국들이 상황을 악화하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분류되는 두 나라는 인도가 핵탄두 172개, 파키스탄이 170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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