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제철 장어로 ‘어버이날’ 부모님 보양식 챙겨볼까

입력 2025.05.07 (18:24) 수정 2025.05.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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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카네이션도, 선물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 한 끼 아닐까요?

이럴 때 제격인 보양식.

제철 맞은 장어입니다.

장어는 5월부터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집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무더위 오기 전,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데요.

[KBS '백종원 클라쓰' : "한국 사람들이 대개 장어를 많이 즐겨 먹어요? (좋아해요, 보양식으로.)"]

장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통통한 장어구이죠.

그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뱀장어입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데요.

자연산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은 바다에서 잡은 치어를 육지에서 키우는 양식이 일반적입니다.

뱀장어는 다른 장어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지고 쫀득한 맛이 뛰어난데요, 먹이부터 남다르다네요.

[김충/전북 고창군/KBS '한국인의 밥상' : "(뱀장어가) 영양분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만 잡아서 먹죠. 땅속에 사는 칠게, 새우. 이런 것을 많이 잡아서 먹죠."]

그외 다른 장어로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가 있는데 모두 바다에서만 자랍니다.

곰장어로 더 잘 알려진 먹장어는 질긴 껍질을 벗겨 살만 발라 굽거나 볶아먹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서걱한 식감이 특징이죠.

붕장어와 갯장어는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붕장어는 몸통에 점 무늬가 선명하고, 갯장어는 이빨이 날카롭죠.

둘 다 살이 부드럽고 달아 회나 샤부샤부로 즐겨 먹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 잔가시가 적어 손질이 쉬운 뱀장어 구이입니다.

[류수영/배우/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점액질이 나와요. 이렇게. 이걸 다 긁어내야 돼요. 이게 비려요. 하얀 부분에 특히 붙어있어요. 그걸 떼어내 주셔야 흐물흐물한 게 없어져요."]

소금만 뿌려도 좋고요, 달큰한 간장소스나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우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통째로 익힌 뒤 잘라 먹는 게 육즙을 지키는 비결이죠.

최근엔 장어구이에 파김치를 더한 전골도 인기입니다.

["장어꼬리. 아~"]

'장어 꼬리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꽤 오랜 속설도 있는데요.

하지만 꼬리 부위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골고루 드시면서 체력을 북돋워보시죠.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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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제철 장어로 ‘어버이날’ 부모님 보양식 챙겨볼까
    • 입력 2025-05-07 18:24:45
    • 수정2025-05-07 1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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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카네이션도, 선물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 한 끼 아닐까요?

이럴 때 제격인 보양식.

제철 맞은 장어입니다.

장어는 5월부터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집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무더위 오기 전,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데요.

[KBS '백종원 클라쓰' : "한국 사람들이 대개 장어를 많이 즐겨 먹어요? (좋아해요, 보양식으로.)"]

장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통통한 장어구이죠.

그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뱀장어입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데요.

자연산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은 바다에서 잡은 치어를 육지에서 키우는 양식이 일반적입니다.

뱀장어는 다른 장어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지고 쫀득한 맛이 뛰어난데요, 먹이부터 남다르다네요.

[김충/전북 고창군/KBS '한국인의 밥상' : "(뱀장어가) 영양분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만 잡아서 먹죠. 땅속에 사는 칠게, 새우. 이런 것을 많이 잡아서 먹죠."]

그외 다른 장어로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가 있는데 모두 바다에서만 자랍니다.

곰장어로 더 잘 알려진 먹장어는 질긴 껍질을 벗겨 살만 발라 굽거나 볶아먹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서걱한 식감이 특징이죠.

붕장어와 갯장어는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붕장어는 몸통에 점 무늬가 선명하고, 갯장어는 이빨이 날카롭죠.

둘 다 살이 부드럽고 달아 회나 샤부샤부로 즐겨 먹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 잔가시가 적어 손질이 쉬운 뱀장어 구이입니다.

[류수영/배우/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점액질이 나와요. 이렇게. 이걸 다 긁어내야 돼요. 이게 비려요. 하얀 부분에 특히 붙어있어요. 그걸 떼어내 주셔야 흐물흐물한 게 없어져요."]

소금만 뿌려도 좋고요, 달큰한 간장소스나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우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통째로 익힌 뒤 잘라 먹는 게 육즙을 지키는 비결이죠.

최근엔 장어구이에 파김치를 더한 전골도 인기입니다.

["장어꼬리. 아~"]

'장어 꼬리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꽤 오랜 속설도 있는데요.

하지만 꼬리 부위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골고루 드시면서 체력을 북돋워보시죠.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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