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압박대신 북한과 안정적 공존우선해야”

입력 2025.05.08 (00:27) 수정 2025.05.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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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안정적 공존을 우선하는 기조로 대북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제언했습니다.

앙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과 프랭크 엄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특별보좌관은 현지 시각 지난 6일 카네기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은 북한의 핵 무력 강화, 북미 간 완전한 관계 단절, 한국 내 핵무장론 부상, 북러 간 전략적 협력 등의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이들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국 정보 당국의 일치된 견해이며 미국의 대북외교 접촉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경험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이 계속해서 압박을 통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하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긴다는 게 이제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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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00:27:57
    • 수정2025-05-08 00:45:50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안정적 공존을 우선하는 기조로 대북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제언했습니다.

앙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과 프랭크 엄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특별보좌관은 현지 시각 지난 6일 카네기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은 북한의 핵 무력 강화, 북미 간 완전한 관계 단절, 한국 내 핵무장론 부상, 북러 간 전략적 협력 등의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이들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국 정보 당국의 일치된 견해이며 미국의 대북외교 접촉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경험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이 계속해서 압박을 통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하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긴다는 게 이제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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