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 VOA 방송, 친트럼프 매체 ‘원아메리카뉴스’와 제휴하기로

입력 2025.05.08 (05:25) 수정 2025.05.08 (05: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친트럼프 성향 우파 매체 '원아메리카뉴스(OAN)' 네트워크와 제휴하기로 했습니다.

VOA 등을 관할하는 미국 정부 당국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캐리 레이크 특별고문은 현지시각 6일 SNS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미디어국은 OAN과의 파트너십을 흥분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OAN이 VOA를 비롯한 글로벌미디어국 산하 매체들에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OAN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이후 트럼프 진영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친트럼프 성향을 드러내왔습니다.

VOA가 OAN과 제휴를 결정한 것은 존폐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VOA에 폐지 수준의 조직 축소를 명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연방법원은 지난달 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글로벌미디어국 산하 매체들의 운영을 재개하는 임시 조치들을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의소리 VOA 방송, 친트럼프 매체 ‘원아메리카뉴스’와 제휴하기로
    • 입력 2025-05-08 05:25:37
    • 수정2025-05-08 05:26:00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친트럼프 성향 우파 매체 '원아메리카뉴스(OAN)' 네트워크와 제휴하기로 했습니다.

VOA 등을 관할하는 미국 정부 당국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캐리 레이크 특별고문은 현지시각 6일 SNS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미디어국은 OAN과의 파트너십을 흥분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OAN이 VOA를 비롯한 글로벌미디어국 산하 매체들에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OAN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이후 트럼프 진영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친트럼프 성향을 드러내왔습니다.

VOA가 OAN과 제휴를 결정한 것은 존폐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VOA에 폐지 수준의 조직 축소를 명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연방법원은 지난달 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글로벌미디어국 산하 매체들의 운영을 재개하는 임시 조치들을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