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 맞아 러시아 방문한 정상들과 연쇄 회담 시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80주년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났고,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및 협력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에는 양국이 국방관계를 개선하고 군사기술 협력을 수행하며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타스통신은 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에 이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 대통령과도 회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8일에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미국 관계,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