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핵 문제 논의…한국 대사 “북한, 대북제재 위반 지속”
입력 2025.05.08 (07:16)
수정 2025.05.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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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현지 시각 7일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해체된 지 1년이 지나는 동안,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석탄·철광석 수출, 무기이전,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외 군 파병 등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첫 현대전 참여에 고무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래식 전력 강화까지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진전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 국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하며 "올해 출범한 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면서 우리를 향해 위험한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지속해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미국과 서방은 그들의 공격적 성격의 동맹이 정당하고 평화를 유지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권 국가 간 우정과 협력의 정상적인 관계는 불법이고 평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한다"며 서방이 오히려 북러 간 협력적 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안보리 결의와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한국, 미국 등 7개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의 존속을 막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석탄·철광석 수출, 무기이전,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외 군 파병 등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첫 현대전 참여에 고무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래식 전력 강화까지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진전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 국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하며 "올해 출범한 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면서 우리를 향해 위험한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지속해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미국과 서방은 그들의 공격적 성격의 동맹이 정당하고 평화를 유지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권 국가 간 우정과 협력의 정상적인 관계는 불법이고 평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한다"며 서방이 오히려 북러 간 협력적 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안보리 결의와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한국, 미국 등 7개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의 존속을 막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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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북핵 문제 논의…한국 대사 “북한, 대북제재 위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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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8 10:36:01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현지 시각 7일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해체된 지 1년이 지나는 동안,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석탄·철광석 수출, 무기이전,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외 군 파병 등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첫 현대전 참여에 고무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래식 전력 강화까지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진전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 국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하며 "올해 출범한 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면서 우리를 향해 위험한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지속해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미국과 서방은 그들의 공격적 성격의 동맹이 정당하고 평화를 유지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권 국가 간 우정과 협력의 정상적인 관계는 불법이고 평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한다"며 서방이 오히려 북러 간 협력적 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안보리 결의와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한국, 미국 등 7개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의 존속을 막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석탄·철광석 수출, 무기이전,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외 군 파병 등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첫 현대전 참여에 고무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래식 전력 강화까지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진전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 국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하며 "올해 출범한 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면서 우리를 향해 위험한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지속해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미국과 서방은 그들의 공격적 성격의 동맹이 정당하고 평화를 유지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권 국가 간 우정과 협력의 정상적인 관계는 불법이고 평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한다"며 서방이 오히려 북러 간 협력적 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안보리 결의와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한국, 미국 등 7개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의 존속을 막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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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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