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건설 본격화…정체구간·좁은 차로는 어떻게 해결?
입력 2025.05.08 (10:49)
수정 2025.05.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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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에서 최소 2차로에 전용 노선이 놓이는데, 상습 정체구간이나 4차로 이하의 좁은 도로에선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갖은 방법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안 신도시는 대전에서 가장 먼저 트램 노선 공사가 시작됐지만, 왕복 10차선에 이르는 도로에 기존 중앙버스차로를 활용하고 있어 아직 별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사정은 달라집니다.
당장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충남대 오거리까지 3.3km 길이의 트램 6공구의 경우 도로 폭이 편도 2차선에 불과한데, 트램 노선이 설치되면 차선이 1차로로 좁아집니다.
[이상진/택시기사 : "기존의 도로에 트램을 다니게 하면 차선은 완전히 좁아질 것 아니에요. 그러면 소통이 불편하고…."]
대전시는 추가 차선 확보를 위해 천변 방면 인도를 도로에 편입시킬 계획입니다.
인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갑천 둔치 경사면에는 보행자용 데크가 새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트램 4공구, 한밭대교부터 정부청사역까지 1.9km 구간도 대표적인 교통 체증 우려 지역입니다.
왕복 8차로 도로지만, 대전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샘머리공원을 비롯해 녹지 구간 8,500㎡를 도로로 편입시켜 2개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백수/대전시 트램건설과 계획조정팀장 : "한밭대로 구간의 교통량이 많습니다. 교통량만큼은 충분하게, 인접해 있는 보도하고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그 구간을 활용해서 차로를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림동과 도마동을 잇는 불티고개 등에선 지하 선로가, 트램 노선 중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꼽히는 서대전육교는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육교가 철거되면 트램 노선은 지하화 공사를 거친 뒤 이곳 호남선 철도 밑으로 통행하게 됩니다.
도시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는 데 있는 만큼, 본격 도입에 앞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등의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에서 최소 2차로에 전용 노선이 놓이는데, 상습 정체구간이나 4차로 이하의 좁은 도로에선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갖은 방법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안 신도시는 대전에서 가장 먼저 트램 노선 공사가 시작됐지만, 왕복 10차선에 이르는 도로에 기존 중앙버스차로를 활용하고 있어 아직 별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사정은 달라집니다.
당장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충남대 오거리까지 3.3km 길이의 트램 6공구의 경우 도로 폭이 편도 2차선에 불과한데, 트램 노선이 설치되면 차선이 1차로로 좁아집니다.
[이상진/택시기사 : "기존의 도로에 트램을 다니게 하면 차선은 완전히 좁아질 것 아니에요. 그러면 소통이 불편하고…."]
대전시는 추가 차선 확보를 위해 천변 방면 인도를 도로에 편입시킬 계획입니다.
인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갑천 둔치 경사면에는 보행자용 데크가 새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트램 4공구, 한밭대교부터 정부청사역까지 1.9km 구간도 대표적인 교통 체증 우려 지역입니다.
왕복 8차로 도로지만, 대전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샘머리공원을 비롯해 녹지 구간 8,500㎡를 도로로 편입시켜 2개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백수/대전시 트램건설과 계획조정팀장 : "한밭대로 구간의 교통량이 많습니다. 교통량만큼은 충분하게, 인접해 있는 보도하고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그 구간을 활용해서 차로를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림동과 도마동을 잇는 불티고개 등에선 지하 선로가, 트램 노선 중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꼽히는 서대전육교는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육교가 철거되면 트램 노선은 지하화 공사를 거친 뒤 이곳 호남선 철도 밑으로 통행하게 됩니다.
도시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는 데 있는 만큼, 본격 도입에 앞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등의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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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램 건설 본격화…정체구간·좁은 차로는 어떻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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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10:49:28
- 수정2025-05-08 11:10:23

[앵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에서 최소 2차로에 전용 노선이 놓이는데, 상습 정체구간이나 4차로 이하의 좁은 도로에선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갖은 방법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안 신도시는 대전에서 가장 먼저 트램 노선 공사가 시작됐지만, 왕복 10차선에 이르는 도로에 기존 중앙버스차로를 활용하고 있어 아직 별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사정은 달라집니다.
당장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충남대 오거리까지 3.3km 길이의 트램 6공구의 경우 도로 폭이 편도 2차선에 불과한데, 트램 노선이 설치되면 차선이 1차로로 좁아집니다.
[이상진/택시기사 : "기존의 도로에 트램을 다니게 하면 차선은 완전히 좁아질 것 아니에요. 그러면 소통이 불편하고…."]
대전시는 추가 차선 확보를 위해 천변 방면 인도를 도로에 편입시킬 계획입니다.
인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갑천 둔치 경사면에는 보행자용 데크가 새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트램 4공구, 한밭대교부터 정부청사역까지 1.9km 구간도 대표적인 교통 체증 우려 지역입니다.
왕복 8차로 도로지만, 대전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샘머리공원을 비롯해 녹지 구간 8,500㎡를 도로로 편입시켜 2개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백수/대전시 트램건설과 계획조정팀장 : "한밭대로 구간의 교통량이 많습니다. 교통량만큼은 충분하게, 인접해 있는 보도하고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그 구간을 활용해서 차로를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림동과 도마동을 잇는 불티고개 등에선 지하 선로가, 트램 노선 중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꼽히는 서대전육교는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육교가 철거되면 트램 노선은 지하화 공사를 거친 뒤 이곳 호남선 철도 밑으로 통행하게 됩니다.
도시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는 데 있는 만큼, 본격 도입에 앞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등의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에서 최소 2차로에 전용 노선이 놓이는데, 상습 정체구간이나 4차로 이하의 좁은 도로에선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갖은 방법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안 신도시는 대전에서 가장 먼저 트램 노선 공사가 시작됐지만, 왕복 10차선에 이르는 도로에 기존 중앙버스차로를 활용하고 있어 아직 별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사정은 달라집니다.
당장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충남대 오거리까지 3.3km 길이의 트램 6공구의 경우 도로 폭이 편도 2차선에 불과한데, 트램 노선이 설치되면 차선이 1차로로 좁아집니다.
[이상진/택시기사 : "기존의 도로에 트램을 다니게 하면 차선은 완전히 좁아질 것 아니에요. 그러면 소통이 불편하고…."]
대전시는 추가 차선 확보를 위해 천변 방면 인도를 도로에 편입시킬 계획입니다.
인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갑천 둔치 경사면에는 보행자용 데크가 새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트램 4공구, 한밭대교부터 정부청사역까지 1.9km 구간도 대표적인 교통 체증 우려 지역입니다.
왕복 8차로 도로지만, 대전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샘머리공원을 비롯해 녹지 구간 8,500㎡를 도로로 편입시켜 2개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백수/대전시 트램건설과 계획조정팀장 : "한밭대로 구간의 교통량이 많습니다. 교통량만큼은 충분하게, 인접해 있는 보도하고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그 구간을 활용해서 차로를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림동과 도마동을 잇는 불티고개 등에선 지하 선로가, 트램 노선 중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꼽히는 서대전육교는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육교가 철거되면 트램 노선은 지하화 공사를 거친 뒤 이곳 호남선 철도 밑으로 통행하게 됩니다.
도시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는 데 있는 만큼, 본격 도입에 앞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등의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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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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