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영정에 놓인 첫 카네이션”…6·25 전사자 얼굴 복원
입력 2025.05.08 (10:51)
수정 2025.05.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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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6·25 전쟁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의 얼굴을 영정사진으로 복원해 유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오늘(8일) 6·25 전사자 얼굴 복원의 첫 번째 완료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돼 지난해 10월 23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9사단 소속의 고 송영환 일병으로, 두개골 등 유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2D 표준영정’을 그의 외동딸인 76살 송재숙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송 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12월에 입대해 이듬해 3월 17일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의 딸 송 씨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던 데다가 아버지의 사진조차 없어 이번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유단과 국과수는 추가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에 대해 신원 확인과 복원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의 명예를 선양하는 것을 물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준 국과수 수석법의관은 “국과수가 얼굴 복원 감정을 통해 국유단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과 그 넋을 기리는 데 협력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6·25 전사자가 생전 얼굴을 되찾는 일에 국유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위한 6ㆍ25 전사자에 대한 유해 발굴과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채취는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오늘(8일) 6·25 전사자 얼굴 복원의 첫 번째 완료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돼 지난해 10월 23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9사단 소속의 고 송영환 일병으로, 두개골 등 유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2D 표준영정’을 그의 외동딸인 76살 송재숙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송 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12월에 입대해 이듬해 3월 17일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의 딸 송 씨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던 데다가 아버지의 사진조차 없어 이번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유단과 국과수는 추가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에 대해 신원 확인과 복원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의 명예를 선양하는 것을 물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준 국과수 수석법의관은 “국과수가 얼굴 복원 감정을 통해 국유단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과 그 넋을 기리는 데 협력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6·25 전사자가 생전 얼굴을 되찾는 일에 국유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위한 6ㆍ25 전사자에 대한 유해 발굴과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채취는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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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영정에 놓인 첫 카네이션”…6·25 전사자 얼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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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10:51:35
- 수정2025-05-08 11:14:50

국방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6·25 전쟁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의 얼굴을 영정사진으로 복원해 유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오늘(8일) 6·25 전사자 얼굴 복원의 첫 번째 완료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돼 지난해 10월 23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9사단 소속의 고 송영환 일병으로, 두개골 등 유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2D 표준영정’을 그의 외동딸인 76살 송재숙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송 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12월에 입대해 이듬해 3월 17일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의 딸 송 씨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던 데다가 아버지의 사진조차 없어 이번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유단과 국과수는 추가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에 대해 신원 확인과 복원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의 명예를 선양하는 것을 물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준 국과수 수석법의관은 “국과수가 얼굴 복원 감정을 통해 국유단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과 그 넋을 기리는 데 협력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6·25 전사자가 생전 얼굴을 되찾는 일에 국유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위한 6ㆍ25 전사자에 대한 유해 발굴과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채취는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오늘(8일) 6·25 전사자 얼굴 복원의 첫 번째 완료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2013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돼 지난해 10월 23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9사단 소속의 고 송영환 일병으로, 두개골 등 유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2D 표준영정’을 그의 외동딸인 76살 송재숙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송 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12월에 입대해 이듬해 3월 17일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의 딸 송 씨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던 데다가 아버지의 사진조차 없어 이번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유단과 국과수는 추가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에 대해 신원 확인과 복원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의 명예를 선양하는 것을 물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준 국과수 수석법의관은 “국과수가 얼굴 복원 감정을 통해 국유단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과 그 넋을 기리는 데 협력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6·25 전사자가 생전 얼굴을 되찾는 일에 국유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위한 6ㆍ25 전사자에 대한 유해 발굴과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채취는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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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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