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권경쟁 가열

입력 2006.01.15 (21:4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의장 선거가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간에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당권도전을 공식선언한 김근태 상임고문은 정동영 상임고문을 거침없이 공격했습니다.

당이 해바라기처럼 표만 쫓아다닌 지난 2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당 간판도 노선도 사람도 다 바꿔야 한다며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김근태 고문: "책임이 명백한 당권파에게 다시 당을 맡길 수 없습니다. 바꾸면 분명히 이깁니다."

정동영 고문이 지난 주 출마선언에서 자신이 당 의장일 때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실용 대 개혁 논쟁은 허깨비라고 말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당내 개혁당 출신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는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두관 정무특보: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이라는 미명아래 민주당 합당론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당을 분열시키는 행위입니다."

반면 임종석 의원은 선거승리를 위해 민주당과의 연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임종석 의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선거연합을 이루고 장기적으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열린 우리당 당권경쟁에는 오늘까지 다섯명이 나섰고 이번 주에도 5명이 추가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김근태 두 계파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음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홉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린우리당 당권경쟁 가열
    • 입력 2006-01-15 21:06: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의장 선거가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간에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당권도전을 공식선언한 김근태 상임고문은 정동영 상임고문을 거침없이 공격했습니다. 당이 해바라기처럼 표만 쫓아다닌 지난 2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당 간판도 노선도 사람도 다 바꿔야 한다며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김근태 고문: "책임이 명백한 당권파에게 다시 당을 맡길 수 없습니다. 바꾸면 분명히 이깁니다." 정동영 고문이 지난 주 출마선언에서 자신이 당 의장일 때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실용 대 개혁 논쟁은 허깨비라고 말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당내 개혁당 출신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는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두관 정무특보: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이라는 미명아래 민주당 합당론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당을 분열시키는 행위입니다." 반면 임종석 의원은 선거승리를 위해 민주당과의 연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임종석 의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선거연합을 이루고 장기적으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열린 우리당 당권경쟁에는 오늘까지 다섯명이 나섰고 이번 주에도 5명이 추가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김근태 두 계파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음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홉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