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강세 출발…미국-영국 무역협상 결과 반영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98포인트(0.34%) 오른 41,254.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0포인트(0.27%) 상승한 5,646.38, 나스닥 종합지수는 75.61포인트(0.43%) 뛴 17,813.77에 거래 중입니다.

미국이 영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다른 국가와의 협상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과의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협상에 따라 영국은 미국 제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와 에탄올에 대해서도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몇 주에 걸쳐 논의 후 합의될 예정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와 산업은 1%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입니다.

테슬라는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애플과 알파벳도 1%대 강세입니다.

알파벳은 전날 7% 급락한 뒤 반등 중입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총괄이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은 인공지능(AI)에 대체될 것이라고 토로한 것을 두고 알파벳이 반박 성명을 내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걸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