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노린 이란인 테러 모의 적발
입력 2025.05.09 (06:59)
수정 2025.05.09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을 노린 이란 국적자들의 테러 모의가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각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3일 자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인 남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이런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단언한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어떤 의혹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를 방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제삼자들이 위장술책 작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곤 한다"며 "이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핵협상을 누군가가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번 사건을 꾸몄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은 자국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협상에 나섰으며, 양국은 오만 중재로 오는 11일 핵협상 4차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현지시각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3일 자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인 남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이런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단언한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어떤 의혹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를 방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제삼자들이 위장술책 작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곤 한다"며 "이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핵협상을 누군가가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번 사건을 꾸몄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은 자국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협상에 나섰으며, 양국은 오만 중재로 오는 11일 핵협상 4차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노린 이란인 테러 모의 적발
-
- 입력 2025-05-09 06:59:54
- 수정2025-05-09 07:33:19

영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을 노린 이란 국적자들의 테러 모의가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각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3일 자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인 남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이런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단언한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어떤 의혹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를 방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제삼자들이 위장술책 작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곤 한다"며 "이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핵협상을 누군가가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번 사건을 꾸몄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은 자국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협상에 나섰으며, 양국은 오만 중재로 오는 11일 핵협상 4차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현지시각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3일 자국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인 남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런던 서부 켄싱턴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테러 모의 혐의'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이런 행위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단언한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어떤 의혹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를 방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제삼자들이 위장술책 작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곤 한다"며 "이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핵협상을 누군가가 방해하려는 의도로 이번 사건을 꾸몄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은 자국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협상에 나섰으며, 양국은 오만 중재로 오는 11일 핵협상 4차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