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공수처, ‘구명로비’ 관련자 접촉없음 확인했을 것”
입력 2025.05.09 (11:37)
수정 2025.05.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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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오늘(9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면서 이른바 ‘VIP 구명로비 의혹’ 관련자와 접촉이 없었음을 공수처가 확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현재까지 포렌식을 통해 저와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토대로 발언한 그는 “작년과 최근 2회에 걸친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제가 제 지인인 송호종 씨와 연락한 시점도 제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와 송호종 씨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지금까지 제 휴대폰을 열지 못해 ‘구글 타임라인’을 확보한 사실도 없다”며 “공수처가 이를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공수처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조사는 철저히 이뤄졌고, 그 과정 속에서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휴대폰에도 이종호 씨의 연락처도 없을 뿐더러 어떤 문자나 통화기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가자였던 김규현 변호사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하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또 2023년 7월 순직한 채 상병이 투입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당시 수중수색을 직접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방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공수처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임 전 사단장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7∼8일에는 이틀에 걸쳐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해 ‘VIP 격노’ 의혹 수사를 위한 일부 주요 자료를 임의제출로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현재까지 포렌식을 통해 저와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토대로 발언한 그는 “작년과 최근 2회에 걸친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제가 제 지인인 송호종 씨와 연락한 시점도 제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와 송호종 씨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지금까지 제 휴대폰을 열지 못해 ‘구글 타임라인’을 확보한 사실도 없다”며 “공수처가 이를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공수처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조사는 철저히 이뤄졌고, 그 과정 속에서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휴대폰에도 이종호 씨의 연락처도 없을 뿐더러 어떤 문자나 통화기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가자였던 김규현 변호사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하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또 2023년 7월 순직한 채 상병이 투입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당시 수중수색을 직접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방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공수처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임 전 사단장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7∼8일에는 이틀에 걸쳐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해 ‘VIP 격노’ 의혹 수사를 위한 일부 주요 자료를 임의제출로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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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9 11:37:29
- 수정2025-05-09 12:53:52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오늘(9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면서 이른바 ‘VIP 구명로비 의혹’ 관련자와 접촉이 없었음을 공수처가 확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현재까지 포렌식을 통해 저와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토대로 발언한 그는 “작년과 최근 2회에 걸친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제가 제 지인인 송호종 씨와 연락한 시점도 제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와 송호종 씨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지금까지 제 휴대폰을 열지 못해 ‘구글 타임라인’을 확보한 사실도 없다”며 “공수처가 이를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공수처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조사는 철저히 이뤄졌고, 그 과정 속에서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휴대폰에도 이종호 씨의 연락처도 없을 뿐더러 어떤 문자나 통화기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가자였던 김규현 변호사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하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또 2023년 7월 순직한 채 상병이 투입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당시 수중수색을 직접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방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공수처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임 전 사단장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7∼8일에는 이틀에 걸쳐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해 ‘VIP 격노’ 의혹 수사를 위한 일부 주요 자료를 임의제출로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현재까지 포렌식을 통해 저와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토대로 발언한 그는 “작년과 최근 2회에 걸친 공수처 포렌식 참관을 통해 확인한 바는, 저와 이종호씨 사이에 일체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고, 제가 제 지인인 송호종 씨와 연락한 시점도 제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와 송호종 씨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지금까지 제 휴대폰을 열지 못해 ‘구글 타임라인’을 확보한 사실도 없다”며 “공수처가 이를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공수처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조사는 철저히 이뤄졌고, 그 과정 속에서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휴대폰에도 이종호 씨의 연락처도 없을 뿐더러 어떤 문자나 통화기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가자였던 김규현 변호사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하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단톡방 개설을 주도하는 등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또 2023년 7월 순직한 채 상병이 투입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당시 수중수색을 직접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방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공수처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위해 임 전 사단장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7∼8일에는 이틀에 걸쳐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해 ‘VIP 격노’ 의혹 수사를 위한 일부 주요 자료를 임의제출로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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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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