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이달 말 재개장”…NC 구단은 “점검 완료 확인한 뒤 확정”

입력 2025.05.09 (17:48) 수정 2025.05.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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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관중 사상사고 발생 이후 경기가 중단된 창원NC파크에 대해 창원시가 이달 말 재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오늘(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이후 2개월여 만입니다.

창원시의 계획대로 18일까지 모든 정비가 끝난다면, 이르면 오는 20일 NC와 한화의 홈 경기는 창원에서 열릴 수 있지만 NC 구단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NC 구단 측은 "창원시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지만, 창원시가 발표한 18일 정비 완료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창원시의 목표 시점을 언급한 것이라, 창원시가 진행한 구장 점검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NC 구단 측은 최근 선수단과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울산 문수 야구장을 대체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키움과의 홈 경기부터 울산에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중 창원NC파크 재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창원시 민원 게시판 등에 인근 상권을 비롯한 지역 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NC 구단과 창원시는 사상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를 지난달 말 창원NC파크 내 전역에서 모두 철거했으며, 창원시는 국토부 측이 최근 추가로 요구한 시설안전 관련 추가 요구사항을 18일까지 보완하고 재개장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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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9 17:48:02
    • 수정2025-05-09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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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관중 사상사고 발생 이후 경기가 중단된 창원NC파크에 대해 창원시가 이달 말 재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오늘(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이후 2개월여 만입니다.

창원시의 계획대로 18일까지 모든 정비가 끝난다면, 이르면 오는 20일 NC와 한화의 홈 경기는 창원에서 열릴 수 있지만 NC 구단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NC 구단 측은 "창원시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지만, 창원시가 발표한 18일 정비 완료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창원시의 목표 시점을 언급한 것이라, 창원시가 진행한 구장 점검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NC 구단 측은 최근 선수단과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울산 문수 야구장을 대체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키움과의 홈 경기부터 울산에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중 창원NC파크 재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창원시 민원 게시판 등에 인근 상권을 비롯한 지역 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NC 구단과 창원시는 사상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를 지난달 말 창원NC파크 내 전역에서 모두 철거했으며, 창원시는 국토부 측이 최근 추가로 요구한 시설안전 관련 추가 요구사항을 18일까지 보완하고 재개장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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