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졸속 경포 개발 멈춰야” 고발 예고…“사실 왜곡”

입력 2025.05.09 (21:51) 수정 2025.05.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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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 경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분수 시설과 대관람차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안 대표 석호로 꼽히는 강릉 경포호입니다.

강릉시는 이곳에 길이 400미터, 높이 150미터 규모의 분수 시설 설치 등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지난해 12월/강릉시의회 :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기점으로 (분수 시설을) 한번 운영을 해보려고 했었는데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하여튼 빨리 최대한 당겨서…."]

강릉시민행동은 분수 착공이 지연되고 절차가 늦어지는 건 애초 법적·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법률 검토 결과, 김홍규 강릉시장의 직권 남용 소지도 있다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시민행동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대관람차 사업도 공모 기간 연기에 이어 권력형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에 신청한 140억 원 규모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보류됐다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 "투명한 절차 진행, 그리고 소통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오로지 김홍규 강릉시장의 불법·졸속·독단·무능한 추진이 가져온 결과라고 보고 있고요."]

강릉시는 사실을 왜곡한 주장이 많다며 다음 주쯤 공식 입장을 내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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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졸속 경포 개발 멈춰야” 고발 예고…“사실 왜곡”
    • 입력 2025-05-09 21:51:30
    • 수정2025-05-09 22:03:05
    뉴스9(춘천)
[앵커]

강릉시 경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분수 시설과 대관람차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안 대표 석호로 꼽히는 강릉 경포호입니다.

강릉시는 이곳에 길이 400미터, 높이 150미터 규모의 분수 시설 설치 등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김홍규/강릉시장/지난해 12월/강릉시의회 :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기점으로 (분수 시설을) 한번 운영을 해보려고 했었는데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하여튼 빨리 최대한 당겨서…."]

강릉시민행동은 분수 착공이 지연되고 절차가 늦어지는 건 애초 법적·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법률 검토 결과, 김홍규 강릉시장의 직권 남용 소지도 있다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시민행동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대관람차 사업도 공모 기간 연기에 이어 권력형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에 신청한 140억 원 규모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보류됐다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 "투명한 절차 진행, 그리고 소통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오로지 김홍규 강릉시장의 불법·졸속·독단·무능한 추진이 가져온 결과라고 보고 있고요."]

강릉시는 사실을 왜곡한 주장이 많다며 다음 주쯤 공식 입장을 내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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