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유혈 충돌로 23명 사망…“농민·유목민 갈등”

입력 2025.05.12 (08:39) 수정 2025.05.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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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대원들의 공격에 주민 23명이 숨졌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시각 11일 적십자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나이지리아 중부 베누에주의 마을 네 곳에서 각각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십자사는 “현장 보고에 따르면 충돌로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우쿰에서 8명, 로고에서 9명, 구마와 크완데에서 각각 3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다쳤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파악한 바 없다고 밝혔으나 토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유목민과 농민 간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지역 한 주민은 AFP에 유목민으로부터 빼앗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숨은 두 사람을 포함한 세 건의 살해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부에서는 생계 기반인 목초지와 농지를 둘러싸고 무슬림인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 간 유혈 충돌이 자주 발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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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중부 유혈 충돌로 23명 사망…“농민·유목민 갈등”
    • 입력 2025-05-12 08:39:42
    • 수정2025-05-12 08:59:28
    국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대원들의 공격에 주민 23명이 숨졌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시각 11일 적십자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나이지리아 중부 베누에주의 마을 네 곳에서 각각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십자사는 “현장 보고에 따르면 충돌로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우쿰에서 8명, 로고에서 9명, 구마와 크완데에서 각각 3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다쳤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파악한 바 없다고 밝혔으나 토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유목민과 농민 간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지역 한 주민은 AFP에 유목민으로부터 빼앗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숨은 두 사람을 포함한 세 건의 살해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부에서는 생계 기반인 목초지와 농지를 둘러싸고 무슬림인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 간 유혈 충돌이 자주 발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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