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머릿속에서 잊혀졌던 ‘이 주식’이 오르는 이유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입력 2025.05.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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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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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자산 신뢰 금가며 외국인 자금 한국 등으로 일부 회귀 중
- 한국 증시 상승 기대감, ‘상법 개정’ 및 배당 확대 변화 기대에서 비롯돼
- 배당주, 단기 차익보다 장기적 안정성 및 현금 흐름이 강점
- 팔란티어, 고성장 기대하나 PER 200배는 과도해
- 美-中 무역 협상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급한 쪽은 美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5월 12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과세 협상 1차 협상을 지난 주말에 가졌는데 그래도 꽤 진전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발표를 미국이 일단은 했죠.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글로벌 증시도 조금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또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가다가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해외 투자하신 분들은 또한 손실을 보고 있어서 또 고민도 많아지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오늘 개미 스쿨 시간이 또 중요합니다.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의 곽상준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최근에 돈의 흐름을 보면 그래도 올해 내내 한국 주식을 내다 팔던,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5월 들어서 물론 이제 많은 거래일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사더라고요.

◆ 곽상준> 네.

◇ 이대호> 어떻게 보시나요?

◆ 곽상준>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제 미국 자산에 대한 고민을 자산들이 조금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한국의 그 어떤 룰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들이 일부 조금 작동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이 두 가지 측면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갑자기 좋아져서 외국인들이 산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삼성전자 주가 여전히 제자리니까. 외국인 달러 보유자들 입장에서 계속해서 이렇게 똑같은 작년도 연말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 주식시장이 너무나 좋았고 미국 자산이 모두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래서 미국에 투자하는 게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여졌었던 게.

◇ 이대호> 그렇죠, 작년까지만 해도.

◆ 곽상준> 네, 작년 4/4분기. 아직도 국장의 미국 주식은 갖고만 있으면 인생이 다 해결되는 이런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트럼프의 관세 이후에 3월에 급하게 90일 유예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었냐면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흐름들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주식 가격도 당연히 흔들렸고요. 그런데 그 채권 가격이 흔들리게 되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하고 독대를 했다고 알려져 있고 무슨 얘기를 했고 그 이후에 안 할 것이라고 바로 그 전에 부인했던 90일 유예를 바로 시행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흐름들을 보여주었는데 최근에 나온 예 중에서도 좀 눈에 띄는 게 미국 국채의 외국인들의 입찰률을 보면 과거 평균 대비 지금 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금리가 낮냐? 최근에 30년물이었으니까 금리가 굉장히 높거든요. 5%에 육박하는 금리예요. 미국채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냐면 무위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설마 돈 떼먹겠어?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돈을 안 떼먹을 유일한 국가 중 하나니 당연히 돈을 갚을 거야. 그래서 무위험 국채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무위험 국채가 5%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최근의 입찰률이 과거 평균보다 좀 떨어지고 있다는 거죠. 금리가 낮지 않았음에도. 그러니까 이 부분이 그 투자자들을 고민하게 만든 대목이에요.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는데 뭔가 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니야?

◇ 이대호> 불안하네, 이런.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저희들 이제 속된 시장 표현으로 금 갔네. 이런 표현을 좀 쓰는 거죠.

◇ 이대호> 생채기가 낫다.

◆ 곽상준> 네, 그러니까.

◇ 이대호> 미국의 신뢰에 대해서.

◆ 곽상준> 그렇죠, 신뢰에 대한. 그런데 그때 재미난 게 미국 주식, 미국 채권, 미국 달러 트리플 약세였습니다. 이런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에요.

◇ 이대호> 흔치 않은 현상이죠.

◆ 곽상준> 굉장히 드문 일이 3월달에 벌어졌던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트럼프 이후에 미국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달러를 갖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동안에는 내가 미국 비중이 굉장히 높았는데 앞으로 미국이 잘 안 될 것 같으면 조금 일부는 다른 데로 넘겨야 되지 않겠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내용들을 한번 그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니까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조금 팔았어요. 중국이 파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중국은 그냥 항상 꾸준히 조금씩 줄여 왔던 거라 그렇게 의미 있는 매도가 나오지 않았고 작년 8월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미국 국채를 일본에서 많이 팔았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일본 엔화가 지금 엄청난 약세잖아요. 과거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 원화하고 비교해 보면 100엔당 960원이니까 역사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에요.

◇ 이대호> 이제 저점 대비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엔화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약세에 있는.

◆ 곽상준> 네, 그러니까 만약에 이제 일본이 금리도 올릴 거고 미국 이게 옛날만큼 그렇지 않아. 이러면 얼마든지 일본의 그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그 데이터들이 조금 포착이 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들은 단순히 일반 투자자들의 생각만 반영한 게 아니라 그걸 보고 있는 다른 투자자들의 생각도 바꿀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이 하나 좀 돌아갔다는 측면, 만약에 이게 향후에도 이어진다면 미국에 집중했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조금 고민이 필요합니다.

◇ 이대호> 네.

◆ 곽상준> 그렇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한국 주식시장 24년도로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서 보면 24년도 사실은 한 해 동안 굉장히 나쁜 것처럼 보이지만 12월 월 말 기준으로. 사실 정확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는 좋았습니다. 24년도. 그건 제가 알고 있죠, 제가 관리하던 계좌 수익률이 좋았으니까. 그러다가 7월 중순부터, 7월 18일 정도부터 깨지기 시작하는데 정말 12월 연말 되니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 정도로 깨지더라고요. 정말 어마무시하게 깨졌어요.

◇ 이대호> 시장이.

◆ 곽상준> 네. 그게 왜 깨졌는가 이렇게 보면 삼성전자가 깨졌기 때문에 깨진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내용을 따져보면 그러면 삼성전자는 그러면 1, 2분기 때는 좋았다가 갑자기 3분기 때 나빠진 건가? 그것도 아니었어요. 사실은 그냥 계속 나빴어요, 삼성전자는. 그런데 왜 상반기에는 오르고 하반기에 떨어졌는가 보면 그때 이제 24년도 1월에 대통령께서 거래소에 가서 상법 개정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금융 감독위원장도 영국의 그 투자 로드쇼 가서 거기서도 법 개정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7월에 뭐가 떴냐면 밸류업은 기업 자율에 맡긴다. 이런 게 떴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뭉칫돈의 매도가 외국인들에 의해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어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들이 솔솔솔 다시 올라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예비적인 매수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할 수 있죠. 근데 실제적으로 시장 내부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가능성은 상당히 그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거는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고 국내 투자자들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이는데요. 그 투자자들한테 영원히 잊혀지는 업종 하나가 있어요.

◇ 이대호> 잊혀진 업종이요. ?

◆ 곽상준> 네, 증권업종. 제가 이걸 막 얘기했어요. 배당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막 이렇게 얘기하고 돌아다녔거든요. 주변 후배들한테도 열심히 얘기했어요. 야, 배당이 정말 좋아졌어. 작년 연말부터 제가 엄청 열심히 얘기했거든요.

◇ 이대호> 작년에는 사람들이 증권주에 관심을 안 가졌죠.

◆ 곽상준> 1도 관심 없어요. 제가 오죽했으면 제가 관심 속에서 없어진 업종이라고 표현하겠어요.

◇ 이대호> 근데 배당 수익률은 상당히 좋았고.

◆ 곽상준> 네, 시가 배당 수익률이 5% 이상 하는 그 기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고 심지어는 8% 이상도 꽤 됐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주식들이 지금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 이대호> 거의 신고가 행진 중인 증권주가 지금 많죠

◆ 곽상준> 많죠. 근데 이 이유는 뭐냐? 배당을 많이 주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많은 분들한테 그러면 제가 피부에 와닿게 한번 설명을 해 드릴게요. 이렇게 해요. 그 상법 개정하면 피부에 안 와닿잖아요. 내가 무슨 법사위 위원도 아니고 변호사도 아닌데 상법 개정이 도대체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그럼 오케이, 조금 더 와닿는 내용을 한번 얘기를 드릴게요. 지금 당장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고 상법 개정된다고 바로 될 것 같진 않지만 상법 개정이 되면 뒤에 따라오는 법이 하나 또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고 또 민주당의 한 의원이 법안을 올렸던 내용인데 배당 분리과세라는 게 있습니다.

◇ 이대호> 배당 소득 분리과세.

◆ 곽상준> 네, 근데 이게 이제 일반인 분들은 아유 나는 뭐 나 배당해봐야 1년에 뭐 몇십만 원 받아 뭐 이러니까 아무 느낌이 없으시겠습니다마는.

◇ 이대호> 그거 뭐 부자들한테나 해당되는 거 아니야? 이러실 수는 있죠.

◆ 곽상준> 그런데 종합과세자들. 그러니까 한 2,000만 원이 훌쩍 넘게 이자와 배당 소득을 받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고액으로 넘어가면 세금이 어떻게 되냐면 거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 이대호> 45%의 지방세 10%가 이제 더 얹어지면 49.5%가 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분들한테 배당 소득 분리과세는 뭐냐 하면 기존에 내가 내던 세금과 합산하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하되 대략 20% 내외,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게 20% 내외인데 그 정도 세금을 떼겠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요? 종합과세자들의 입장에서.

◇ 이대호> 특히 대주주가 내가 배당받는 거는 절반 세금 내야 돼? 배당하지 마. 이렇게 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이게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어떻게 되냐면 그것도 또 재미난 대목인데요. 대주주들이 이렇게 상속을 할 수 있어요. 지분 중에 한 5%를 자식들한테 넘겨줘 그다음에 갖고 있는 돈들을 모두 몽땅 배당을 하는 거예요. 그럼 세금 20%만 내잖아요. 네 그러면 그 배당을 받은 자식들은 그 배당 받은 돈 가지고 20% 세금만 내고 주식을 사.

◇ 이대호> 회사 지분을 더 사서 모으게 되겠죠. 지배율이 낮으니까.

◆ 곽상준> 네, 그러면은 실질적으로 50% 내야 되는 상속세, 증여세를 20%만 내면 되는 격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그 충격파가 굉장히 클 수 있는 대목이에요. 이 정책은 왜냐하면 내가 안 갖고 있다라고 그렇게 보지 마시고 그 그 사람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금융소득 종합 과세 내시는 분들은 원래 보통은 대부분 보수적이에요. 절대 공격적인 투자 안 합니다. 근데 여기 뭐야, 여기 세금 조금밖에 안 내네. 그럼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거는 제가 보기엔 이쪽으로 돈이 쫙 몰려 들어오는 물기를 내주는 길이 되는 정책이거든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성장주, 공격적인 성장주보다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호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거기에다가 배당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까지 이루어진다라고 하면은 배당주가 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또 분리과세가 되니까 대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더 확대할 요인이 되고 또 그것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기존에 배당 1년에 뭐 몇십만 원, 몇백만 원 못 받던 분들도 어떻게 보면 이제 시세 차익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렇게 되는 거죠.

◆ 곽상준> 그러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증권주가 왜 오르냐, 너무 뜬금없지 않느냐.

◇ 이대호> 이런 돈의 흐름을 다 보고 있는 거죠, 시장에서는.

◆ 곽상준> 근데 이거를 이렇게 딱 대입해 보면 이해가 되는 대목인 거예요, 이게. 그래서 그런 쪽으로의 배팅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조금 돌아온 것 같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이 만약에 룰 개정, 즉 상법 개정이나 이런 것들이 되면 지금 이 정도 수준이 아니고 훨씬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4배가 올랐잖아요. 밸류업 하면서 1만 포인트에서 4만 포인트까지 올랐다 떨어진 거 아닙니까, 지금. 근데 한국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하면 지금 이제 일본은 많이 올라서 예전만큼 싼 주식이 없어졌는데 한국은 일본처럼 싼 주식이 많은 상황에서 근데 룰이 갖춰져 있지 않으니 투자할 마음이 안 생겼어요. 여기는 투자해 봐야 안 되는 나라야. 이런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룰이 바꿔주면 일본도 그랬는데 얘네도 제2탄이네. 그게 24년도 상반기에 나타난 현상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의 재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규모는 24년도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그렇게 한번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이게 사실 10년 전, 20년 전에도 품었던 희망 중의 하나인데 이제는 그게 좀 정책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거죠. 최성현 님이 배당금 수익으로 생활비 쓰시는 거 아마 이제 노후를 준비하시는 거 이게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교해 보면 누가 배당 주식 하나 이런 질문도 보내주셨는데 사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이 많이 또 부동산 투자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런데 그 대안적으로 주식시장으로 또 주식으로 샀다 팔았다가 아니라 꾸준히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배당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그 투자 자금도 부동산으로 쏠리는 게 아니라 주식시장으로 와서 또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세상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그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다만 이제 정책적으로 필요한 거고.

◆ 곽상준> 그럼 기업들도 좋은 소리 많이 듣지 않겠습니까? 배당 많이 주고 이러는 기업들이야.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또 최근에 주가도 많이 올랐던 거고요. 근데 아직 이제 초입 국면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곽상준> 그렇죠. 초입 국면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감히 함부로 말씀드려가지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면 깜짝깜짝 놀라요. 바닥에서 30%나 올랐어. 막 이러는데. 그거 아닐 걸요. 제가.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왜 흔히들 그런 얘기들 합니다. 차트를 보면 무서워서 손이 안 나간다고.

◆ 곽상준> 네, 제가 사실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에요. 좀 이따가 또 뭐 방산주 얘기 들을 때 또 얘기 드릴 수 있겠지만 제가 욕을 먹었던 대부분들은 이거 너무 비싸요. 얘기를 했는데 너무 일찍 얘기한 거야, 그 얘기를. 그래가지고 더 올라 그러니까 야, 쟤 말하는 건 거꾸로만 하면 돼. 막 이랬는데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떨어져요. 비싼 거는.

◇ 이대호> 그러니까 곽상준 부장님의 스타일은 그러니까 비싼 주식보다는 저렴한 우량주들 그러니까 물어보면은 좀 잃지 않는 투자를 먼저 좀 해야 한다라는 그런 기조를 갖고 계시죠.

◆ 곽상준> 근데 이 부분은 꼭 일반인들이 꼭 마음에 좀 새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가서 이렇게 전파하고 막 이거를 전도를 하거든요. 이거 제발 그 큰 수익 내려고 하지 마시고 배당 또박또박 나오는 거에 집중하세요. 이래도 안 받아들여요, 사람들이.

◇ 이대호> 옆에서 날아가고 있는 주식이 있으니까 그것만 보이죠.

◆ 곽상준> 근데 이게 결국 시간이 지나면 5년, 6년 지나면 이기는 투자라는 걸 느끼시게 될 거예요.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꾸준히 마차처럼 자산을 쌓아가고 있는데 옆에서 큰 굉음을 내면서 로켓이 막 저 위로 출발하고 있어. 그럼 다 거기 쳐다보게 되죠.

◆ 곽상준> 그럼요. 근데 이 배당이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배당을 줄 수 있는 거는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예요. 주머니에 현금이 있다는 건 그러니까 금고에 현금이 있다는 건 영업이 잘 안 되면 금고에 현금이 남아나겠습니까? 있던 것까지 다 털리지. 근데 현금이 쌓여서 남한테 줄 수 있을 정도는 회사가 여유 있게 잘 돌아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그 기억을 꼭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자자분들이.

◇ 이대호> 1935님이 사무실 들어가야 되는데 곽상준 부장님 방송 듣느라 못 들어가고 차에서 듣고 있습니다. 오늘 좀 신승호 님은 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를 찾아봐야겠네요. 이렇게 보내셨는데 근데 이제 대주주 지분만 많은 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대주주 지분이 적은 회사가 더 나을 수도 왜냐하면 지분이 적어서 배당을 받아서 지분을 사야 되는. 2세, 3세.

◆ 곽상준> 그렇죠, 나이 많이 먹은 대주주. 자식은 비중이 없고 나이 이런 거, 근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 이대호> 승계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

◆ 곽상준> 근데 더 중요한 거는 그것까지 계산하면 좀 복잡하니까 기본적으로 배당을 잘 주는 회사가 첫 번째 타깃이에요.

◇ 이대호> 그러니까 배당을 잘하던 회사.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레코드를 보라는 거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회사가.

◆ 곽상준> 왜냐하면은 안 주던 애들이 준다는 건 자기 마음을 바꿔야 되는 거잖아요. 그것까지는 조금 허들이 있는 거예요, 마음을 바꾸기까지는.

◇ 이대호> 그거는 좀 이제 또 예측의 영역으로 갈 수 있는 거고요. 아까 그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렸었는데 외국인 수급을 보면 삼성전자는 팔고 하이닉스는 사고. 그러면 이게 반도체 섹터 전반적인 투자라기보다는 이거는 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곽상준> 참 너무나 명백하죠. 삼성전자한테 참 죄송합니다마는 삼성전자 잘 못해서 그렇습니다. 반도체만 놓고 뽑아서 볼까요? 하이닉스는 반도체만 있는 회사니까 1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대 나왔습니다. 근데 삼성전자 반도체만 뽑으면 1조 원대 나왔어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어딘가 납품하겠다는 얘기는 2년째, 2년째 그냥 허공을 떠돌고 있어요.

◇ 이대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다라는 말만.

◆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물론 그 가능성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 파운드리라고 하는 제조 기술도 있고 그건 저기 하이닉스는 없는 거니까 만약에 여기서 성공하면 TSMC를 이어 2등인데 지금 완전 무주공산이거든요, TSMC를 제외하고는. TSMC 외에 대안이 있기를 빅테크들은 바래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잘하면 그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고 그러면 거기는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업체들이 없기 . 때문에 근데 그걸 아직도 못하고 있는 거고 하면 좋아져요, 하면 좋아지는데 지금 하면 좋아져. 이러는 게 지금 2년째거든요.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겨서 이런 건지 이게 굉장히 충격적인 일은 삼성전자는 30년 동안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회사예요.

◇ 이대호> 그렇죠, 지금까지는 이제 초격차 1등 기업이었는데 이제는 초격차로 뒤처지고 있는 기업이 됐죠.

◆ 곽상준> 그럼요. 지금 하이닉스한테 기술 뒤진 게 지금 1. 5년이 이제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충격적인 거고 딱 하나 이제 삼성전자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 사야 돼. 이러면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니까 안 살 수 없잖아요. 외국인들이 막 사고 들어올 거예요. 그러면 주가가 오를 거고 그게 첫 번째. 갑자기 또 하나는 뭐냐면 그냥 일반 반도체 DDR4, DDR5가 갑자기 가격이 최근 오르는데 이 상승 추세가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 이러면 좋아지죠. 이러면 좋아집니다.

◇ 이대호>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 곽상준> HBM 말고 그냥 옛날 반도체.

◇ 이대호> 그렇죠. 근데 그것도 현재로서는.

◆ 곽상준> 장담 못 해요, 그 부분은.

◇ 이대호> 그러다 보니까 또 외국인의 수급으로도 나타나는 거고 주가로도 나타나는 거고 지금 하이닉스는 거의 20만 원 회복해서 가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여전히 5만 5,000원 안팎의 주가 그대로 멈춰 있는 겁니다.

◆ 곽상준> 그래서 여기서 또 하이닉스한테 하고 싶은 얘기 어깨에 너무 힘주지 말고 우리나라 기업들 말이야. 조금 잘하면 어깨에 힘주고 자기 잘났다고 막 그러시는 경향이 있는데 아직까지 주주 환원 하나도 안 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주주로서 그렇다면 인정 못 하죠. 그러니까 정말 훌륭한 기업이 되고 싶으시면 기술 잘 개발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현금 배치 잘하시고 그리고 일부 현금은 같이 고생 생사고락을 한 고생했던 사람들한테 대가를 주셔야 합니다. 그게 제대로 되는 회사인 거예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의 인식은 첨단 기업은 또 성장 기업은 배당보다는 계속해서 재투자를 통해서 성장을 하고 시세 차익으로 수익을 주는 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하이테크 기업이 주주 환원으로 눈을 좀 돌리는지도 볼 필요는 있어 보여요.

◆ 곽상준> 지금 미국은 바이백이라고 하는 규모 1조 달러를 넘어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자사주 매입 소각.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애플은 성장이 안 되니까 계속 주식 사주겠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것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도 재투자를 해서 기업이 잘 돼야 되니까 그게 첫 번째예요, 무조건. 그게 무조건 첫 번째고 고객을 만족시켜야 되는 게 그게 첫 번째고 주주는 한 세 번째쯤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정도로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인 거예요.

◇ 이대호> 세 번째라도 되면 다행이죠.

◆ 곽상준> 그렇죠, 제 말이 그 말입니다.

◇ 이대호> 환율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최근에 보니까 1,380원대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1,390원대에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단순하게 봤을 때 주가가 같은 자리에 있다는 전제하에 1,400원대 중반에서 해외 주식을 사신 분들은 지금 이제 환차손을 보고 계시거든요. 좀 이 개념은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상황은.

◆ 곽상준> 환율은 사실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는데 그래서 시나리오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나리오 중에 채택을 하셔야 되는 건데 지금 미중 무역 간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딱 들린 그 순간부터 원화 강세예요. 근데 원화는 어떻게 보냐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일종의 프락시 통화라고 해서 대체 가능한 통화 뭐 이런 개념입니다. 투자할 때 대체가 가능한 그런 투자로 생각을 해요. 그건 또 하나가 대만 달러예요. 정확히 보시면 원화 강세, 대만 달러 강세, 위안화 강세 같이 터졌습니다. 같이 터졌는데 바로 그 시점은 언제였느냐 바로 미국과 중국이 이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얘기가 떴을 때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이제 사니라오가 몇 개가 나오는데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했을 때 위안화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제 또 좀 과하게 시나리오를 하나 파면 과거에 미국이 경쟁국과의 무역 협상을 할 때 했던 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80년대 플라자 합의였어요. 미국과 독일, 미국과 일본 간의 플라자 합의였고 그 거기에 우리가 기억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통화 가치를 엄청나게 절상시킨 겁니다, 일본과 독일이. 만약에 이번에 미국이 중국한테도 그런 걸 요구할 수는 있지만 중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것 같진 않아요. 예전과 다른 게 이번 최근 나왔던 뉴스 중에 정말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뉴스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 4월에 중국의 수출입 발표가 있었거든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어요.

◇ 이대호> 전체적으로 증가했죠.

◆ 곽상준> 근데 3월에 12.4%가 증가했어요. 근데 3월달 증가는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수입업자들이 야, 관세 됐으니까 빨리빨리 물건 더줘.

◇ 이대호> 당겨서 사려고.

◆ 곽상준> 네, 엄청 당긴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늘었겠죠. 그러면 4월은 관세 시행이 됐잖아요. 근데 이게 늘어날 리가 없는데 왜 늘어났지? 해서 뚜껑을 따보니 미국은 약 20% 줄었습니다.

◇ 이대호> 미국으로 가는 수출은 줄었는데 전체적으로 늘었다.

◆ 곽상준> 네, 타국으로 가는 수출은 늘었어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상당 부분 덤핑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 이대호> 약간 우회 수출도 있을 수 있고.

◆ 곽상준> 그렇죠, 우회 수출은 상당합니다. 왜냐하면 그거는 다른 베트남 국가 보면 딱 느낌이 와요. 베트남의 미국 대미 수출 증가율이 엄청나게 폭증을 합니다. 그리고 대중 수입이 엄청나게 늘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저희끼리 하는 얘기가 택갈이 됐다, 택갈이. 이렇게 택을 떼서, 중국산 메이드 인 차이나 택을 떼어서 메이드 인 베트남 이렇게 해서 보낸 거다. 이렇게까지도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어찌 되었거나 중국이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번에 다 해 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예요.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쉽게 시나리오 상으로 미중 무역 협상 하면은 미국이 분명히 통화에 대한 절상을 엄청나게 요구할 거고 그걸 받아들이면 위안화 강세 될 거야 라고 과거의 데이터를 그대로 당겨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근데 여기서 이제 여러분이 또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제가 시나리오상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럼 이걸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잖아요. 그럼 현실은 그렇게 안 가더라도 현실이 오기 전에 또 다른 현실은 그렇게 만들어져요.

◇ 이대호> 선반영이 되고요.

◆ 곽상준> 네, 투자자들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는 그거일 가능성이 일단 높고 그리고 어찌 되었건 미국은 중국한테 위안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데 그게 정말로 지속이 되면 위안화를 따라가는 원화 대만 달러는 계속해서 강세를 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좀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1,450원이 정상적 환율이었으면 그냥 받아들이겠는데 네 과거 평균은 1,100원, 1,200원 사이였습니다. 그것도 요즘엔 약세였기 때문에 올라서 그래요. 옛날에 1,150원이었어요. 그런 걸 감안해 보면 이게 밑으로 갈 공간들이 열려 있기 때문에 투자자 분들은 그 부분에 대한 주의가 조금 필요합니다.

◇ 이대호> 그래서 중국 타이완 또 한국 이런 아시아 지역 통화가 좀 비슷하게 흘러가는 측면도 있는 거고요. 그렇게 또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은 환차익이 또 생기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한국에 신규로 진입할 유인은 생기는데 서학개미 입장에서 보면 외국에 투자해 놓던 것들이 좀 환자 손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양면성이 좀 있기는 하네요.

◆ 곽상준> 저는 지금 미국 국채 한 번 해놨다가 지금 환차손 엄청 났어요. 평가 이익은 났거든요. 평가 이익이 났는데 환차손.

◇ 이대호> 환율 때문에.

◆ 곽상준> 그래서 금리 이 정도면 그래서 일부만 했거든요. 혹시나 겁이 나서 환 때문에 많이 못 했어요. 근데 하긴 했는데 이 정도 금리면 괜찮지 않아, 10년물 4.5%면 괜찮지 않아. 했다가 지금 뺨 ,맞을 뺨 맞게 생겼습니다, 저는.

◇ 이대호> 환율 때문에.

◆ 곽상준> 환율 때문에.

◇ 이대호> 사실 이게 환율이 올라갈 때, 즉 원화가 약세일 때는 환차익을 봐서 좋은 거긴 한데 또 그 반대 상황에서 환차손을 보게 되고 그래서 이제 통화 해지라는 거, 예를 들어서 달러를 좀 미리 팔아놓는다든지 물론 이제 개개인이 하기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비용도 더 들기는 합니다만 ETF를 사더라도 환일치**가 되는 상품들이 있지 않습니까?

◆ 곽상준> 네.

◇ 이대호> 이런 측면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그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투자를 너무 어렵게 하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아요. 그것까지 다 고려해 가고 환까지 계산해 가지고 투자를 한다, 물론 그럴 수는 있는데 그냥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투자를 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게 저 개인적인 제안입니다. 그것까지 다 계산해서 다 맞춘다? 좀 어려운 얘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 이대호> 그러게요.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 곽상준> 그래서 저 물렸다는 얘기 드리는 거예요. 저 같은 전문가도 물려요.

◇ 이대호> 그렇죠, 사실은 세상 어려운 게 환율 맞히는 거고요.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과 환율은 신도 모른다고 하는 거니까 그래서 예측의 영역보다는 또 이제 대응의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가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 개미스쿨 시간 갖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온 뉴스도 들어보시고 이야기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5월 12일 월요일 오전 10시 35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개미 스쿨 시간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아까 환율 이야기하면서 서학개미, 그러니까 해외에 투자하신 분들 이야기를 좀 하기는 했습니다만 우리 서학개미 분들이 역시나 기술주, 테크 주식들 좋아하지 않습니까?

◆ 곽상준> 네, 성장의 민족이죠.

◇ 이대호> 한때는 이제 엔비디아, 테슬라 이런 거 빠지지 않는데.

◆ 곽상준> 보통 똑똑한 분들이 아니죠. 이렇게 어려운 기업들을 분석해서 투자한다는 게 역시 한국 분들은 다시 한번 그 조선 수군을 생각나게 합니다.

◇ 이대호> IT의 나라여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곽상준> 물론이죠. 그렇고 워낙 개인적으로 뛰어나요. 그래서 이순신 같은 지도자만 만나면 12척으로도 수백 척을 이길 수 있고 근데 잘못 만나면 몰살을 한다. 그러니까 조선 수군은 원래 뛰어나다. 이런 생각 다시 한번 들어요.

◇ 이대호> 팔란티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그 팔란티어라는 게 미국의 방산 기업이죠. 그런데 이제 최첨단 기술 그것도 이제 소프트웨어 기술로 최근에 이제 많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 오히려 애플을 보유한 그 금액보다 팔란티어를 보유한 금액이 훨씬 더 이제 늘었다라고 합니다. 더 많아진 거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게. 그런데 또 팔란티어는 주가 수익 비율이 지금 뭐 한 200배 가까이 달하기도 하고요. 이게 참고로 주가수익비율 PER이 코스피가 한 8배 지금 한 9배 이 정도 수준인데 이 기업은 200배, S&P500의 평균이 한 20배 정도 되는데 엄청난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이게 이제 예전에 테슬라를 보는 것 같죠. 예전에 테슬라를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제 AI 기술의 천병 그리고 AI 기술을 실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거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회사죠. 그러니까 미국의 국방부가 이제는 더 이상 서류로서 우리가 글을 써서 사람들한테 확인하고 지휘 체계를 가지지 않는다. 우린 다 온라인에서 패드를 가지고 노트북을 가지고 앞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 이대호> 옛날에는 이제 전쟁 가면 지도 쫙 펼쳐놓고 나침반 올려놓고 막 이런 거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태블릿으로 전장에서 움직인다.

◆ 곽상준> 거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팔란티어입니다. 그리고 그냥 그러면은 어 되게 좋네 이러고 했으면 200, 300배씩 이렇게 못 받았을 거예요. 근데 이익 증가가 정말 폭발적으로 있는 건 맞아요.

◇ 이대호> 실제로 이익이 증가하고.

◆ 곽상준> 네, 전년 동기 대비 지금 거의 2배 가까이 그러니까 0.8%센트 벌던 건 13센트 벌거든요, 전년 동기 대비. 그러니까 2배까지는 아닌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아마도 한 1, 2년 이상 이러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씀하셨지만 이익 대 배수가 200배다. 그런데 그러면 1년 지나면 100배로 바뀌는 거예요. 왜냐하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높은 멀티플이라고 표현되는 이익대 배수를 우리가 주는 건데 당분간 계속 좋을 것 같고 당분간 계속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는 그냥 테슬라를 준해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슬라도 성장이 예상될 때 엄청나게 높은 멀티플을 받았고 그다음에 엔비디아도 엄청나게 높은 멀티플을 받았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높은 성장을 보여줄 때.

◆ 곽상준> 근데 이제 꼭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이런 거 계산할 때 총매출액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건가, 이거는 한번 고민을 하셔야 돼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이제 미국 국방은 주력 회사가 된다고 해도 모든 국가의 국방의 주력 회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테슬라도 그랬거든요. 제가 테슬라 첫 번째 고점 갔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이런 식으로 하면 세계 자동차 중에 3대 중에 한 대는 테슬라여야 해요.

◇ 이대호> 그때의 가격이 정당화되려면.

◆ 곽상준> 왜냐하면 모든 자동차 회사의 시가총액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에. 근데 제가 보기엔 그것까지는 좀 흥분인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죠. 제가 2020년 8월에는 테슬라 이런 기업이 있어서 이거는 정말 센세이션 중에 센세이션입니다. 세상이 다 바뀔 거예요. 이렇게까지 얘기했던 사람인데 근데도 그런 흥분들이 본격화되면 엄청나게 주가가 올라가거든요. 그거 하고 준해서 팔란티어를 생각하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회사도 테슬라처럼 엄청난 성장을 할 겁니다. 근데 어느 순간 되면 숫자가 원하는 만큼 안 나올 가능성도 있어요. 그럴 때 어떻게 될 건가 거기에 대한 고민은 좀 필요하다는 거예요. 지금은 뭐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회사는 꾸준히 성장을 하고 실적을 잘 내더라도 성장세, 성장률이 둔화되면 또 주가는 먼저 부러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 곽상준> 그렇죠. 지금 엔비디아 같은 경우가 밸류 주식이 되고 있어요. 지금 현재 이익 대비 이제는 예전에 제가 뭐라고 표현했냐면 이 회사는 한 33배에서 44배 정도의 이익 대비 배수로 주가가 형성되는 게 적정한 것 같고 그래서 30배 대 초반으로 떨어지면 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익 성장률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것보다 훨씬 떨어져 있어요, 지금 어느덧.

◇ 이대호> 주가수익비율.

◆ 곽상준> 네, 왜냐하면 이익은 계속 늘거든요. 근데 이제 그 어떤 주가가 좀 먹혔어요. 위쪽으로 올라가는 상단이. 왜냐하면 미래의 성장이 될 것 같은데 무한정한 성장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성장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근데 지금 팔란티어가 이렇게 높은 거는 무한정한 성장을 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이 되면 그 성장의 그 어떤 임계치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할 거거든요. 그때 되면 이제 주가가 좀 달라질 겁니다.

◇ 이대호> 거의 뭐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는 걸로 지금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 기대를 충족하는지 혹은 기대치가 낮아지는지를 또 봐야 되는 거고요. 앞에서 잠깐 이제 테슬라 이야기도 좀 해 주셨는데 테슬라는 여전히 서학개미가 사랑하는 종목 중에 하나이기는 한데 특히 이제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자동차 판매 대수도 좀 부진하고 테슬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현대기아차도 좀 힘든 상황이고 물론 이제 관세 영향이 미국 회사와 다른 나라 회사들은 좀 다르겠습니다만 자동차주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지금은 어떻게 좀 저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일까요?

◆ 곽상준> 그렇죠. 관세를, 근데 미국이 저는 무슨 얘기를 하냐면 6월에서 7월까지 현재 상태의 관세를 유지하면 관세 유예하고 그걸 풀어주는 게 아니라 다시 관세를 매긴다. 특별히 이제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한테 매긴다 이랬을 때 과연 어떻게 될 건가. 미국 마트의 판매대는 어떻게 될 건가 얘기를 하거든요. 상당히 많이 빌 것 같아요. 아니면 가격 표시가 완전히 달라지던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데 결국은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될 거고 이미 미국과 협정이 되어 있는 국가들은 기존 10% 외에는 관세를 안 붙이겠다. 영국하고도 그렇게 했거든요. 영국하고도 10만 대까지는 25%가 아니고 기존 10%만 붙이겠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한 10% 정도는 판매하는 국가들이 흡수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의 관세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가격을 좀 깎아주던가 10% 정도 할인은 가능한 거니까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지금은 되게 관세로 인해서 어려울 거라고 보여지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중고차 판매 가격이 막 계속 올라가고 그래서 관련된 카바나 이런 기업들이 많이 좋아지는데 제가 보기엔 7월 정도 되면 깎아줄 거 다 깎아주면서 받을 거 받는 그런, 즉 공장을 미국에서 지어라 그리고 그걸 보증해 주면 우리가 관세를 내려주겠다. 이런 식의 관세 유예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대기아차는 굉장히 억울해요. 이익은 엄청 좋거든요. 그리고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 이대호> 올락고 있죠.

◆ 곽상준> 참 한국 기업들이 대단하고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잘해낸 것에 대해서. 그리고 배당도 많이 줘요, 그런데 주가는 아주 저평가죠. 이 부분들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약하기 때문이고 그러면 테슬라는 뭐냐? 미래 전망을 꿈꿀 수 있게 만들어주는 뭐라 그럴까요? 저는 드리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꿈을 만들어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숫자는 오히려 다른 자동차 회사보다 상태가 안 좋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성장률이 꺾였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일 걱정인 게 이제 캘리포니아하고 중국에서의 판매는 어떻게 될 건가. 유럽에서는 지금 확연하게 꺾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모델 체인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나온 데이터가 별로 좋지 않아요. 그러면 제일 많이 전기차를 쓰는 유럽이 꺾이고 그다음에 중국이 꺾이고 미국 캘리포니아가 꺾이고 이러면 자동차에서 잘 안 나올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왜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느냐, 일론머스크가 투자자들한테 꿈을 주는 데는 귀신 같은 재주가 있어요. 자동차 다음에 세상은 무엇이냐? 로봇 택시. 로봇 택시 다음은 뭐냐? 휴머노이드 로봇. 이런 것들을 실제로 진행을 하면서 보여주면서 미래의 꿈을 자꾸 북돋아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제 주가가 유지가 되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하는 말은 테슬라에 대해서 하는 얘기는 실적 발표 날이 제일 무서운 날이 될 거고 실적 발표 날이 멀어지면 다시 꿈을 꾸게 되는 그것을 재반복하는 흐름을 테슬라는 계속 기록할 것이다.

◇ 이대호> 약간 그러네요. 꿈으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왔다가 다시 또 꿈으로 갔다가 현실로 왔다가 왔다 갔다.

◆ 곽상준> 그래서 이게 아마 그 실적 발표되기 전에 주가가 안 좋았다가 발표되고 나면 아 이제 악재 끝났네 이러면서 그다음에 우리는 뭘 할 수 있지 이렇게 하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근데 이제 만에 하나 실적이 너무 많이 깨지면 조금 문제가 돼요.

◇ 이대호> 너무 많이 깨지면.

◆ 곽상준> 네, 너무 많이 깨지면.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아예 잠에서 완전히 깨어날까 봐.

◆ 곽상준> 사람들이 이제 그 오랜 기간 되는데 계속 성장률이 안 나올 뿐만 아니라 밑으로 꺾여지면 뭐라고 그러냐면 이제 이 회사 말은 다 못 믿겠네. 이런 생각이 이제 싹 올라올 수 있죠. 그 부분 주의하셔야 될 부분입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러면 이제 그다음에는 과연 로봇 택시로 또 얼마나 구독 경제라든지 또 수익을 낼 것인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또 몇 대나 생산해서 어떻게 또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비전을 또 보여주겠죠.

◆ 곽상준> 시간은 테슬라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게 다른 애들이 놀지 않고 있거든요.

◇ 이대호> 경쟁사들이.

◆ 곽상준> 네, 경쟁사들이 계속 계속 치고 올라올 거예요. 지금까지는.

◇ 이대호> 전기차가 됐든 자율주행차가 됐든.

◆ 곽상준> 그럼요, 지금까지는 너무 좋아요. 잘하고 있는데 이게 이제 말했던 것을 구체화하는 데 시간이 좀 딜레이 되거나 막 이렇게 되면, 근데 이제 숫자는 안 올라오면서 꿈은 딜레이 되면 이게 경쟁자들이 쫓아오는 속도 때문에 조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또 시장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 좀 살펴봐야 되는데 앞에서 이제 미중 간의 무역 협상 이야기를 잠깐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사실 뉴스가 나오면 시장은 일희일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밤사이에도 미국 쪽에서, 물론 이제 12일에 구체적인 좀 설명을 덧붙인다고는 합니다만 뭔가 좀 괜찮은 진전을 이뤘다는 이야기에 일단 시장은 또 반색하고 있고 그런데 지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보면 2018년부터 19년 말까지 거의 무역 협상이 2년 가까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럼 이번에도 이거 너무 또 진작부터 김칫국을 마시면 좀 안 될 것 같지 않나라는 걱정도 들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그렇죠, 맞습니다. 18년도에도 1차에서 나왔던 게 처음에는 이렇게 대대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말씀하신 대로 쉽게 해결이 안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일단 지금 굉장히 급해요, 미국이 제가 보기에는. 미국에서 제일 힘센 영역이 어디냐라고 보면 저는 이제는 확연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식시장하고 금융시장이 미국에서 힘이 제일 센 영역이다. 이거 흔들리면 아무도 못 견딘다. 이번에 확연하게 보여줬어요.

◇ 이대호> 지난번에 채권 시장까지 흔들려버리니까 관세 유예를 했던 것처럼.

◆ 곽상준> 그럼요. 꼼짝 마죠. 마치 이제 트럼프가 막 정말 종교성을 가지고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하려고 저는 진짜 처음에 걱정했던 게 이분이 좀 목사님처럼 하면 어떡하지 현재의 고통을 여러분 견디십시오. 우리 미국을 위해서는 이번을 견디셔야 좋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진짜 큰일 나겠는데.

◇ 이대호> 그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만.

◆ 곽상준> 싹 들어갔죠. 채권 시장 흔들리자마자 싹 들어갔어요. 그러면서 go out and buy stock. 이런 얘기를 합니다.

◇ 이대호> 주식을 사라고?

◆ 곽상준> 네, 주식을 사라고.

◇ 이대호> 거의 리딩방처럼.

◆ 곽상준> 그렇죠, 세계 최고의 리딩방 업자가 되셨어요.

◇ 이대호> 트럼프가 주식 사라고.

◆ 곽상준> 네, 그런 상황이니까 이게 지금 결론은 미국은 자본시장 힘이 세상에서 제일 세다, 미국에서는. 그러니까 이 자본시장이 흔들리는 일은 못 한다.

◇ 이대호> 움직이는 금액 자체가.

◆ 곽상준> 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지 뭔가 협상하고 있다는 모양새를 줄 수밖에 없을 거고 첫날은 토요일 날 무슨 뉴스가 나왔냐면 중국 협상단이 자리를 떴다는 뉴스가 나왔었어요.

◇ 이대호> 그게 트위터인가요? SNS로 퍼지면서 이거 무슨 일이야 막 이랬었죠.

◆ 곽상준> 그래서 야, 이거 진짜 중국이 이번에 진짜 상황이 다르구나, 계속 되게 버티네. 그리고 실제로 이번에 협상하기 전에 무역 협정 계약을 남미 국가들하고 콩하고 대두하고 이런 거 사는 거 엄청나게 많이 했거든요, 아르헨티나하고 브레질하고.

◇ 이대호> 그러니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의존하지 않도록 다변화를 또 해놨죠.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얘네들 진짜 예전하고 정말 다르네 했는데 그래서 중국이 무슨 얘기를 했느냐가 오히려 더 관심을 가져요. 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나온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허리펑 총재가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루었다. 양측은 통상 경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자리를 뜨기는 떴는데 책상을 치고 박차고 나간 게 아니라 다음에 또 만납시다라고 하면서 일어난.

◆ 곽상준> 다시 들어온 거예요. 일요일날 다시 들어와서 뭔가 실마리를 풀었고 그다음에 이제 CCTV 쪽에서 발표한 거에 의하면 12일에 합의된 공동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공동 성명을 발표하겠다는 건 진전이 확실히 있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도 급했고 사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자기네 강한 것처럼 버텼지만 중국도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녹아내리고 있다라고 표현을 해요.

◇ 이대호> 서로가 좋을 거는 없는 상황.

◆ 곽상준> 그럼요. 지금 중국 기업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을걸요, 제조 제작 업체들. 그러니까 다들 어려운데 그냥 억지로 참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둘 다 급해요. 그러니까 뭔가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얘기한 것처럼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 란 건 1차로 뭔가 나오긴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고 뒤에 계속해서 이어질 거고 또 합의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은 또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요, 이게 근데 참 그 시장이 어느 정도 또 반등한 상황에서는 기대치라는 게 높아지지 않습니까? 시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조금만 좋은 뉴스가 나와도 시장이 확 튀어 오르면서 이제 강하게 반등을 하는데 거의 낙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한 상황에서 기대만큼 굿 뉴스가 크게 나오지 않으면 또 실망할 수도 있고. 어려운 영역이죠, 이게.

◆ 곽상준> 그걸 주의를 좀 해야 됩니다. 미국 시장이 말씀하신 대로 반등을 절반 했고 그게 그냥 올라온 게 아니고 무역 협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온 거라서 만약에 이제 오늘 저녁에 미국 시장이 열리면 이거에 대한 합의 내용물이 이제 12일에 나올 거니까 좋게 나오면 아침 시절에는, 미국 아침에는 확 올랐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당장 결론이 안 나 이래버리면 또 흐물흐물해질 수도 있어요. 그거는 감안하셔야 될 거 같아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런 걸 이제 예측하는 투자가 더 어려운 거죠.

◆ 곽상준> 네, 그래서 그냥 배당주를 열심히 투자하시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돈이 되는 투자를 하셔라.

◇ 이대호> 잃지 않는 투자를. 시간이 거의 다 되기는 했는데 이번 주에 소비자 물가 지수 나오잖아요. 이거는 지금 시장의 예상이 어떤지 좀 짧게 부탁드립니다.

◆ 곽상준> 그러니까 생산자 물가 지수 좀 미국 같은 경우는 조금 꺾이지 않겠는가. 죄송해요. 높게 올라오지 않겠는가라고 지금 조금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되 관세에 묻힐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그 뉴스의 중요도 자체가 기존에 많이 봤던 물가 지수에서 지금은 이제 관세 쪽으로 너무 많이 가 있으니까.

◆ 곽상준> 근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팍 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연준 인사들 발언을 종합해 보면.

◇ 이대호> 오늘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증시 각도계 곽상준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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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머릿속에서 잊혀졌던 ‘이 주식’이 오르는 이유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입력 2025-05-12 13:52:45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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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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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자산 신뢰 금가며 외국인 자금 한국 등으로 일부 회귀 중
- 한국 증시 상승 기대감, ‘상법 개정’ 및 배당 확대 변화 기대에서 비롯돼
- 배당주, 단기 차익보다 장기적 안정성 및 현금 흐름이 강점
- 팔란티어, 고성장 기대하나 PER 200배는 과도해
- 美-中 무역 협상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급한 쪽은 美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5월 12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부장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센트럴금융센터)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과세 협상 1차 협상을 지난 주말에 가졌는데 그래도 꽤 진전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발표를 미국이 일단은 했죠.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글로벌 증시도 조금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또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가다가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해외 투자하신 분들은 또한 손실을 보고 있어서 또 고민도 많아지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오늘 개미 스쿨 시간이 또 중요합니다.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의 곽상준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대호> 최근에 돈의 흐름을 보면 그래도 올해 내내 한국 주식을 내다 팔던,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5월 들어서 물론 이제 많은 거래일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사더라고요.

◆ 곽상준> 네.

◇ 이대호> 어떻게 보시나요?

◆ 곽상준>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제 미국 자산에 대한 고민을 자산들이 조금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한국의 그 어떤 룰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들이 일부 조금 작동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이 두 가지 측면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갑자기 좋아져서 외국인들이 산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삼성전자 주가 여전히 제자리니까. 외국인 달러 보유자들 입장에서 계속해서 이렇게 똑같은 작년도 연말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 주식시장이 너무나 좋았고 미국 자산이 모두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래서 미국에 투자하는 게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여졌었던 게.

◇ 이대호> 그렇죠, 작년까지만 해도.

◆ 곽상준> 네, 작년 4/4분기. 아직도 국장의 미국 주식은 갖고만 있으면 인생이 다 해결되는 이런 분위기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트럼프의 관세 이후에 3월에 급하게 90일 유예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었냐면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흐름들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주식 가격도 당연히 흔들렸고요. 그런데 그 채권 가격이 흔들리게 되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하고 독대를 했다고 알려져 있고 무슨 얘기를 했고 그 이후에 안 할 것이라고 바로 그 전에 부인했던 90일 유예를 바로 시행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흐름들을 보여주었는데 최근에 나온 예 중에서도 좀 눈에 띄는 게 미국 국채의 외국인들의 입찰률을 보면 과거 평균 대비 지금 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금리가 낮냐? 최근에 30년물이었으니까 금리가 굉장히 높거든요. 5%에 육박하는 금리예요. 미국채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냐면 무위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설마 돈 떼먹겠어?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돈을 안 떼먹을 유일한 국가 중 하나니 당연히 돈을 갚을 거야. 그래서 무위험 국채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무위험 국채가 5%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최근의 입찰률이 과거 평균보다 좀 떨어지고 있다는 거죠. 금리가 낮지 않았음에도. 그러니까 이 부분이 그 투자자들을 고민하게 만든 대목이에요.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는데 뭔가 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니야?

◇ 이대호> 불안하네, 이런.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저희들 이제 속된 시장 표현으로 금 갔네. 이런 표현을 좀 쓰는 거죠.

◇ 이대호> 생채기가 낫다.

◆ 곽상준> 네, 그러니까.

◇ 이대호> 미국의 신뢰에 대해서.

◆ 곽상준> 그렇죠, 신뢰에 대한. 그런데 그때 재미난 게 미국 주식, 미국 채권, 미국 달러 트리플 약세였습니다. 이런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에요.

◇ 이대호> 흔치 않은 현상이죠.

◆ 곽상준> 굉장히 드문 일이 3월달에 벌어졌던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트럼프 이후에 미국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달러를 갖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동안에는 내가 미국 비중이 굉장히 높았는데 앞으로 미국이 잘 안 될 것 같으면 조금 일부는 다른 데로 넘겨야 되지 않겠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내용들을 한번 그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니까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조금 팔았어요. 중국이 파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중국은 그냥 항상 꾸준히 조금씩 줄여 왔던 거라 그렇게 의미 있는 매도가 나오지 않았고 작년 8월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미국 국채를 일본에서 많이 팔았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일본 엔화가 지금 엄청난 약세잖아요. 과거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 원화하고 비교해 보면 100엔당 960원이니까 역사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에요.

◇ 이대호> 이제 저점 대비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엔화는.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약세에 있는.

◆ 곽상준> 네, 그러니까 만약에 이제 일본이 금리도 올릴 거고 미국 이게 옛날만큼 그렇지 않아. 이러면 얼마든지 일본의 그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그 데이터들이 조금 포착이 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들은 단순히 일반 투자자들의 생각만 반영한 게 아니라 그걸 보고 있는 다른 투자자들의 생각도 바꿀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이 하나 좀 돌아갔다는 측면, 만약에 이게 향후에도 이어진다면 미국에 집중했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조금 고민이 필요합니다.

◇ 이대호> 네.

◆ 곽상준> 그렇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한국 주식시장 24년도로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서 보면 24년도 사실은 한 해 동안 굉장히 나쁜 것처럼 보이지만 12월 월 말 기준으로. 사실 정확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는 좋았습니다. 24년도. 그건 제가 알고 있죠, 제가 관리하던 계좌 수익률이 좋았으니까. 그러다가 7월 중순부터, 7월 18일 정도부터 깨지기 시작하는데 정말 12월 연말 되니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 정도로 깨지더라고요. 정말 어마무시하게 깨졌어요.

◇ 이대호> 시장이.

◆ 곽상준> 네. 그게 왜 깨졌는가 이렇게 보면 삼성전자가 깨졌기 때문에 깨진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내용을 따져보면 그러면 삼성전자는 그러면 1, 2분기 때는 좋았다가 갑자기 3분기 때 나빠진 건가? 그것도 아니었어요. 사실은 그냥 계속 나빴어요, 삼성전자는. 그런데 왜 상반기에는 오르고 하반기에 떨어졌는가 보면 그때 이제 24년도 1월에 대통령께서 거래소에 가서 상법 개정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금융 감독위원장도 영국의 그 투자 로드쇼 가서 거기서도 법 개정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7월에 뭐가 떴냐면 밸류업은 기업 자율에 맡긴다. 이런 게 떴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뭉칫돈의 매도가 외국인들에 의해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어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들이 솔솔솔 다시 올라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예비적인 매수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할 수 있죠. 근데 실제적으로 시장 내부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가능성은 상당히 그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거는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고 국내 투자자들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이는데요. 그 투자자들한테 영원히 잊혀지는 업종 하나가 있어요.

◇ 이대호> 잊혀진 업종이요. ?

◆ 곽상준> 네, 증권업종. 제가 이걸 막 얘기했어요. 배당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막 이렇게 얘기하고 돌아다녔거든요. 주변 후배들한테도 열심히 얘기했어요. 야, 배당이 정말 좋아졌어. 작년 연말부터 제가 엄청 열심히 얘기했거든요.

◇ 이대호> 작년에는 사람들이 증권주에 관심을 안 가졌죠.

◆ 곽상준> 1도 관심 없어요. 제가 오죽했으면 제가 관심 속에서 없어진 업종이라고 표현하겠어요.

◇ 이대호> 근데 배당 수익률은 상당히 좋았고.

◆ 곽상준> 네, 시가 배당 수익률이 5% 이상 하는 그 기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고 심지어는 8% 이상도 꽤 됐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주식들이 지금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 이대호> 거의 신고가 행진 중인 증권주가 지금 많죠

◆ 곽상준> 많죠. 근데 이 이유는 뭐냐? 배당을 많이 주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많은 분들한테 그러면 제가 피부에 와닿게 한번 설명을 해 드릴게요. 이렇게 해요. 그 상법 개정하면 피부에 안 와닿잖아요. 내가 무슨 법사위 위원도 아니고 변호사도 아닌데 상법 개정이 도대체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그럼 오케이, 조금 더 와닿는 내용을 한번 얘기를 드릴게요. 지금 당장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고 상법 개정된다고 바로 될 것 같진 않지만 상법 개정이 되면 뒤에 따라오는 법이 하나 또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고 또 민주당의 한 의원이 법안을 올렸던 내용인데 배당 분리과세라는 게 있습니다.

◇ 이대호> 배당 소득 분리과세.

◆ 곽상준> 네, 근데 이게 이제 일반인 분들은 아유 나는 뭐 나 배당해봐야 1년에 뭐 몇십만 원 받아 뭐 이러니까 아무 느낌이 없으시겠습니다마는.

◇ 이대호> 그거 뭐 부자들한테나 해당되는 거 아니야? 이러실 수는 있죠.

◆ 곽상준> 그런데 종합과세자들. 그러니까 한 2,000만 원이 훌쩍 넘게 이자와 배당 소득을 받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고액으로 넘어가면 세금이 어떻게 되냐면 거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 이대호> 45%의 지방세 10%가 이제 더 얹어지면 49.5%가 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분들한테 배당 소득 분리과세는 뭐냐 하면 기존에 내가 내던 세금과 합산하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하되 대략 20% 내외,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게 20% 내외인데 그 정도 세금을 떼겠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요? 종합과세자들의 입장에서.

◇ 이대호> 특히 대주주가 내가 배당받는 거는 절반 세금 내야 돼? 배당하지 마. 이렇게 되죠.

◆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이게 배당 소득 분리과세가 되면 어떻게 되냐면 그것도 또 재미난 대목인데요. 대주주들이 이렇게 상속을 할 수 있어요. 지분 중에 한 5%를 자식들한테 넘겨줘 그다음에 갖고 있는 돈들을 모두 몽땅 배당을 하는 거예요. 그럼 세금 20%만 내잖아요. 네 그러면 그 배당을 받은 자식들은 그 배당 받은 돈 가지고 20% 세금만 내고 주식을 사.

◇ 이대호> 회사 지분을 더 사서 모으게 되겠죠. 지배율이 낮으니까.

◆ 곽상준> 네, 그러면은 실질적으로 50% 내야 되는 상속세, 증여세를 20%만 내면 되는 격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그 충격파가 굉장히 클 수 있는 대목이에요. 이 정책은 왜냐하면 내가 안 갖고 있다라고 그렇게 보지 마시고 그 그 사람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금융소득 종합 과세 내시는 분들은 원래 보통은 대부분 보수적이에요. 절대 공격적인 투자 안 합니다. 근데 여기 뭐야, 여기 세금 조금밖에 안 내네. 그럼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거는 제가 보기엔 이쪽으로 돈이 쫙 몰려 들어오는 물기를 내주는 길이 되는 정책이거든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성장주, 공격적인 성장주보다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호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거기에다가 배당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까지 이루어진다라고 하면은 배당주가 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또 분리과세가 되니까 대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더 확대할 요인이 되고 또 그것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기존에 배당 1년에 뭐 몇십만 원, 몇백만 원 못 받던 분들도 어떻게 보면 이제 시세 차익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렇게 되는 거죠.

◆ 곽상준> 그러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증권주가 왜 오르냐, 너무 뜬금없지 않느냐.

◇ 이대호> 이런 돈의 흐름을 다 보고 있는 거죠, 시장에서는.

◆ 곽상준> 근데 이거를 이렇게 딱 대입해 보면 이해가 되는 대목인 거예요, 이게. 그래서 그런 쪽으로의 배팅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조금 돌아온 것 같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이 만약에 룰 개정, 즉 상법 개정이나 이런 것들이 되면 지금 이 정도 수준이 아니고 훨씬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지금 4배가 올랐잖아요. 밸류업 하면서 1만 포인트에서 4만 포인트까지 올랐다 떨어진 거 아닙니까, 지금. 근데 한국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하면 지금 이제 일본은 많이 올라서 예전만큼 싼 주식이 없어졌는데 한국은 일본처럼 싼 주식이 많은 상황에서 근데 룰이 갖춰져 있지 않으니 투자할 마음이 안 생겼어요. 여기는 투자해 봐야 안 되는 나라야. 이런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룰이 바꿔주면 일본도 그랬는데 얘네도 제2탄이네. 그게 24년도 상반기에 나타난 현상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의 재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규모는 24년도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그렇게 한번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대호> 이게 사실 10년 전, 20년 전에도 품었던 희망 중의 하나인데 이제는 그게 좀 정책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거죠. 최성현 님이 배당금 수익으로 생활비 쓰시는 거 아마 이제 노후를 준비하시는 거 이게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교해 보면 누가 배당 주식 하나 이런 질문도 보내주셨는데 사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이 많이 또 부동산 투자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런데 그 대안적으로 주식시장으로 또 주식으로 샀다 팔았다가 아니라 꾸준히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배당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그 투자 자금도 부동산으로 쏠리는 게 아니라 주식시장으로 와서 또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세상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그

◆ 곽상준> 그렇죠.

◇ 이대호> 다만 이제 정책적으로 필요한 거고.

◆ 곽상준> 그럼 기업들도 좋은 소리 많이 듣지 않겠습니까? 배당 많이 주고 이러는 기업들이야.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또 최근에 주가도 많이 올랐던 거고요. 근데 아직 이제 초입 국면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곽상준> 그렇죠. 초입 국면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감히 함부로 말씀드려가지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면 깜짝깜짝 놀라요. 바닥에서 30%나 올랐어. 막 이러는데. 그거 아닐 걸요. 제가.

◇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왜 흔히들 그런 얘기들 합니다. 차트를 보면 무서워서 손이 안 나간다고.

◆ 곽상준> 네, 제가 사실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에요. 좀 이따가 또 뭐 방산주 얘기 들을 때 또 얘기 드릴 수 있겠지만 제가 욕을 먹었던 대부분들은 이거 너무 비싸요. 얘기를 했는데 너무 일찍 얘기한 거야, 그 얘기를. 그래가지고 더 올라 그러니까 야, 쟤 말하는 건 거꾸로만 하면 돼. 막 이랬는데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떨어져요. 비싼 거는.

◇ 이대호> 그러니까 곽상준 부장님의 스타일은 그러니까 비싼 주식보다는 저렴한 우량주들 그러니까 물어보면은 좀 잃지 않는 투자를 먼저 좀 해야 한다라는 그런 기조를 갖고 계시죠.

◆ 곽상준> 근데 이 부분은 꼭 일반인들이 꼭 마음에 좀 새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가서 이렇게 전파하고 막 이거를 전도를 하거든요. 이거 제발 그 큰 수익 내려고 하지 마시고 배당 또박또박 나오는 거에 집중하세요. 이래도 안 받아들여요, 사람들이.

◇ 이대호> 옆에서 날아가고 있는 주식이 있으니까 그것만 보이죠.

◆ 곽상준> 근데 이게 결국 시간이 지나면 5년, 6년 지나면 이기는 투자라는 걸 느끼시게 될 거예요.

◇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꾸준히 마차처럼 자산을 쌓아가고 있는데 옆에서 큰 굉음을 내면서 로켓이 막 저 위로 출발하고 있어. 그럼 다 거기 쳐다보게 되죠.

◆ 곽상준> 그럼요. 근데 이 배당이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배당을 줄 수 있는 거는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예요. 주머니에 현금이 있다는 건 그러니까 금고에 현금이 있다는 건 영업이 잘 안 되면 금고에 현금이 남아나겠습니까? 있던 것까지 다 털리지. 근데 현금이 쌓여서 남한테 줄 수 있을 정도는 회사가 여유 있게 잘 돌아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그 기억을 꼭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자자분들이.

◇ 이대호> 1935님이 사무실 들어가야 되는데 곽상준 부장님 방송 듣느라 못 들어가고 차에서 듣고 있습니다. 오늘 좀 신승호 님은 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를 찾아봐야겠네요. 이렇게 보내셨는데 근데 이제 대주주 지분만 많은 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대주주 지분이 적은 회사가 더 나을 수도 왜냐하면 지분이 적어서 배당을 받아서 지분을 사야 되는. 2세, 3세.

◆ 곽상준> 그렇죠, 나이 많이 먹은 대주주. 자식은 비중이 없고 나이 이런 거, 근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 이대호> 승계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

◆ 곽상준> 근데 더 중요한 거는 그것까지 계산하면 좀 복잡하니까 기본적으로 배당을 잘 주는 회사가 첫 번째 타깃이에요.

◇ 이대호> 그러니까 배당을 잘하던 회사.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레코드를 보라는 거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회사가.

◆ 곽상준> 왜냐하면은 안 주던 애들이 준다는 건 자기 마음을 바꿔야 되는 거잖아요. 그것까지는 조금 허들이 있는 거예요, 마음을 바꾸기까지는.

◇ 이대호> 그거는 좀 이제 또 예측의 영역으로 갈 수 있는 거고요. 아까 그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 질문을 좀 드렸었는데 외국인 수급을 보면 삼성전자는 팔고 하이닉스는 사고. 그러면 이게 반도체 섹터 전반적인 투자라기보다는 이거는 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곽상준> 참 너무나 명백하죠. 삼성전자한테 참 죄송합니다마는 삼성전자 잘 못해서 그렇습니다. 반도체만 놓고 뽑아서 볼까요? 하이닉스는 반도체만 있는 회사니까 1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대 나왔습니다. 근데 삼성전자 반도체만 뽑으면 1조 원대 나왔어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어딘가 납품하겠다는 얘기는 2년째, 2년째 그냥 허공을 떠돌고 있어요.

◇ 이대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다라는 말만.

◆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물론 그 가능성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 파운드리라고 하는 제조 기술도 있고 그건 저기 하이닉스는 없는 거니까 만약에 여기서 성공하면 TSMC를 이어 2등인데 지금 완전 무주공산이거든요, TSMC를 제외하고는. TSMC 외에 대안이 있기를 빅테크들은 바래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잘하면 그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고 그러면 거기는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업체들이 없기 . 때문에 근데 그걸 아직도 못하고 있는 거고 하면 좋아져요, 하면 좋아지는데 지금 하면 좋아져. 이러는 게 지금 2년째거든요.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겨서 이런 건지 이게 굉장히 충격적인 일은 삼성전자는 30년 동안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회사예요.

◇ 이대호> 그렇죠, 지금까지는 이제 초격차 1등 기업이었는데 이제는 초격차로 뒤처지고 있는 기업이 됐죠.

◆ 곽상준> 그럼요. 지금 하이닉스한테 기술 뒤진 게 지금 1. 5년이 이제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충격적인 거고 딱 하나 이제 삼성전자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 사야 돼. 이러면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니까 안 살 수 없잖아요. 외국인들이 막 사고 들어올 거예요. 그러면 주가가 오를 거고 그게 첫 번째. 갑자기 또 하나는 뭐냐면 그냥 일반 반도체 DDR4, DDR5가 갑자기 가격이 최근 오르는데 이 상승 추세가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가 이러면 좋아지죠. 이러면 좋아집니다.

◇ 이대호>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 곽상준> HBM 말고 그냥 옛날 반도체.

◇ 이대호> 그렇죠. 근데 그것도 현재로서는.

◆ 곽상준> 장담 못 해요, 그 부분은.

◇ 이대호> 그러다 보니까 또 외국인의 수급으로도 나타나는 거고 주가로도 나타나는 거고 지금 하이닉스는 거의 20만 원 회복해서 가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여전히 5만 5,000원 안팎의 주가 그대로 멈춰 있는 겁니다.

◆ 곽상준> 그래서 여기서 또 하이닉스한테 하고 싶은 얘기 어깨에 너무 힘주지 말고 우리나라 기업들 말이야. 조금 잘하면 어깨에 힘주고 자기 잘났다고 막 그러시는 경향이 있는데 아직까지 주주 환원 하나도 안 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주주로서 그렇다면 인정 못 하죠. 그러니까 정말 훌륭한 기업이 되고 싶으시면 기술 잘 개발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현금 배치 잘하시고 그리고 일부 현금은 같이 고생 생사고락을 한 고생했던 사람들한테 대가를 주셔야 합니다. 그게 제대로 되는 회사인 거예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의 인식은 첨단 기업은 또 성장 기업은 배당보다는 계속해서 재투자를 통해서 성장을 하고 시세 차익으로 수익을 주는 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하이테크 기업이 주주 환원으로 눈을 좀 돌리는지도 볼 필요는 있어 보여요.

◆ 곽상준> 지금 미국은 바이백이라고 하는 규모 1조 달러를 넘어가요.

◇ 이대호> 그러니까 자사주 매입 소각.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애플은 성장이 안 되니까 계속 주식 사주겠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것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도 재투자를 해서 기업이 잘 돼야 되니까 그게 첫 번째예요, 무조건. 그게 무조건 첫 번째고 고객을 만족시켜야 되는 게 그게 첫 번째고 주주는 한 세 번째쯤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정도로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인 거예요.

◇ 이대호> 세 번째라도 되면 다행이죠.

◆ 곽상준> 그렇죠, 제 말이 그 말입니다.

◇ 이대호> 환율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최근에 보니까 1,380원대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1,390원대에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단순하게 봤을 때 주가가 같은 자리에 있다는 전제하에 1,400원대 중반에서 해외 주식을 사신 분들은 지금 이제 환차손을 보고 계시거든요. 좀 이 개념은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상황은.

◆ 곽상준> 환율은 사실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는데 그래서 시나리오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나리오 중에 채택을 하셔야 되는 건데 지금 미중 무역 간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딱 들린 그 순간부터 원화 강세예요. 근데 원화는 어떻게 보냐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일종의 프락시 통화라고 해서 대체 가능한 통화 뭐 이런 개념입니다. 투자할 때 대체가 가능한 그런 투자로 생각을 해요. 그건 또 하나가 대만 달러예요. 정확히 보시면 원화 강세, 대만 달러 강세, 위안화 강세 같이 터졌습니다. 같이 터졌는데 바로 그 시점은 언제였느냐 바로 미국과 중국이 이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얘기가 떴을 때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이제 사니라오가 몇 개가 나오는데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했을 때 위안화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제 또 좀 과하게 시나리오를 하나 파면 과거에 미국이 경쟁국과의 무역 협상을 할 때 했던 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80년대 플라자 합의였어요. 미국과 독일, 미국과 일본 간의 플라자 합의였고 그 거기에 우리가 기억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통화 가치를 엄청나게 절상시킨 겁니다, 일본과 독일이. 만약에 이번에 미국이 중국한테도 그런 걸 요구할 수는 있지만 중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것 같진 않아요. 예전과 다른 게 이번 최근 나왔던 뉴스 중에 정말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뉴스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 4월에 중국의 수출입 발표가 있었거든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어요.

◇ 이대호> 전체적으로 증가했죠.

◆ 곽상준> 근데 3월에 12.4%가 증가했어요. 근데 3월달 증가는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수입업자들이 야, 관세 됐으니까 빨리빨리 물건 더줘.

◇ 이대호> 당겨서 사려고.

◆ 곽상준> 네, 엄청 당긴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늘었겠죠. 그러면 4월은 관세 시행이 됐잖아요. 근데 이게 늘어날 리가 없는데 왜 늘어났지? 해서 뚜껑을 따보니 미국은 약 20% 줄었습니다.

◇ 이대호> 미국으로 가는 수출은 줄었는데 전체적으로 늘었다.

◆ 곽상준> 네, 타국으로 가는 수출은 늘었어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상당 부분 덤핑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 이대호> 약간 우회 수출도 있을 수 있고.

◆ 곽상준> 그렇죠, 우회 수출은 상당합니다. 왜냐하면 그거는 다른 베트남 국가 보면 딱 느낌이 와요. 베트남의 미국 대미 수출 증가율이 엄청나게 폭증을 합니다. 그리고 대중 수입이 엄청나게 늘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저희끼리 하는 얘기가 택갈이 됐다, 택갈이. 이렇게 택을 떼서, 중국산 메이드 인 차이나 택을 떼어서 메이드 인 베트남 이렇게 해서 보낸 거다. 이렇게까지도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어찌 되었거나 중국이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번에 다 해 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예요.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쉽게 시나리오 상으로 미중 무역 협상 하면은 미국이 분명히 통화에 대한 절상을 엄청나게 요구할 거고 그걸 받아들이면 위안화 강세 될 거야 라고 과거의 데이터를 그대로 당겨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근데 여기서 이제 여러분이 또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제가 시나리오상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럼 이걸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잖아요. 그럼 현실은 그렇게 안 가더라도 현실이 오기 전에 또 다른 현실은 그렇게 만들어져요.

◇ 이대호> 선반영이 되고요.

◆ 곽상준> 네, 투자자들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는 그거일 가능성이 일단 높고 그리고 어찌 되었건 미국은 중국한테 위안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데 그게 정말로 지속이 되면 위안화를 따라가는 원화 대만 달러는 계속해서 강세를 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좀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1,450원이 정상적 환율이었으면 그냥 받아들이겠는데 네 과거 평균은 1,100원, 1,200원 사이였습니다. 그것도 요즘엔 약세였기 때문에 올라서 그래요. 옛날에 1,150원이었어요. 그런 걸 감안해 보면 이게 밑으로 갈 공간들이 열려 있기 때문에 투자자 분들은 그 부분에 대한 주의가 조금 필요합니다.

◇ 이대호> 그래서 중국 타이완 또 한국 이런 아시아 지역 통화가 좀 비슷하게 흘러가는 측면도 있는 거고요. 그렇게 또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은 환차익이 또 생기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한국에 신규로 진입할 유인은 생기는데 서학개미 입장에서 보면 외국에 투자해 놓던 것들이 좀 환자 손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양면성이 좀 있기는 하네요.

◆ 곽상준> 저는 지금 미국 국채 한 번 해놨다가 지금 환차손 엄청 났어요. 평가 이익은 났거든요. 평가 이익이 났는데 환차손.

◇ 이대호> 환율 때문에.

◆ 곽상준> 그래서 금리 이 정도면 그래서 일부만 했거든요. 혹시나 겁이 나서 환 때문에 많이 못 했어요. 근데 하긴 했는데 이 정도 금리면 괜찮지 않아, 10년물 4.5%면 괜찮지 않아. 했다가 지금 뺨 ,맞을 뺨 맞게 생겼습니다, 저는.

◇ 이대호> 환율 때문에.

◆ 곽상준> 환율 때문에.

◇ 이대호> 사실 이게 환율이 올라갈 때, 즉 원화가 약세일 때는 환차익을 봐서 좋은 거긴 한데 또 그 반대 상황에서 환차손을 보게 되고 그래서 이제 통화 해지라는 거, 예를 들어서 달러를 좀 미리 팔아놓는다든지 물론 이제 개개인이 하기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비용도 더 들기는 합니다만 ETF를 사더라도 환일치**가 되는 상품들이 있지 않습니까?

◆ 곽상준> 네.

◇ 이대호> 이런 측면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그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투자를 너무 어렵게 하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아요. 그것까지 다 고려해 가고 환까지 계산해 가지고 투자를 한다, 물론 그럴 수는 있는데 그냥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투자를 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게 저 개인적인 제안입니다. 그것까지 다 계산해서 다 맞춘다? 좀 어려운 얘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 이대호> 그러게요.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 곽상준> 그래서 저 물렸다는 얘기 드리는 거예요. 저 같은 전문가도 물려요.

◇ 이대호> 그렇죠, 사실은 세상 어려운 게 환율 맞히는 거고요.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과 환율은 신도 모른다고 하는 거니까 그래서 예측의 영역보다는 또 이제 대응의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가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 개미스쿨 시간 갖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온 뉴스도 들어보시고 이야기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5월 12일 월요일 오전 10시 35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개미 스쿨 시간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아까 환율 이야기하면서 서학개미, 그러니까 해외에 투자하신 분들 이야기를 좀 하기는 했습니다만 우리 서학개미 분들이 역시나 기술주, 테크 주식들 좋아하지 않습니까?

◆ 곽상준> 네, 성장의 민족이죠.

◇ 이대호> 한때는 이제 엔비디아, 테슬라 이런 거 빠지지 않는데.

◆ 곽상준> 보통 똑똑한 분들이 아니죠. 이렇게 어려운 기업들을 분석해서 투자한다는 게 역시 한국 분들은 다시 한번 그 조선 수군을 생각나게 합니다.

◇ 이대호> IT의 나라여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곽상준> 물론이죠. 그렇고 워낙 개인적으로 뛰어나요. 그래서 이순신 같은 지도자만 만나면 12척으로도 수백 척을 이길 수 있고 근데 잘못 만나면 몰살을 한다. 그러니까 조선 수군은 원래 뛰어나다. 이런 생각 다시 한번 들어요.

◇ 이대호> 팔란티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그 팔란티어라는 게 미국의 방산 기업이죠. 그런데 이제 최첨단 기술 그것도 이제 소프트웨어 기술로 최근에 이제 많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 오히려 애플을 보유한 그 금액보다 팔란티어를 보유한 금액이 훨씬 더 이제 늘었다라고 합니다. 더 많아진 거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게. 그런데 또 팔란티어는 주가 수익 비율이 지금 뭐 한 200배 가까이 달하기도 하고요. 이게 참고로 주가수익비율 PER이 코스피가 한 8배 지금 한 9배 이 정도 수준인데 이 기업은 200배, S&P500의 평균이 한 20배 정도 되는데 엄청난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이게 이제 예전에 테슬라를 보는 것 같죠. 예전에 테슬라를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제 AI 기술의 천병 그리고 AI 기술을 실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거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회사죠. 그러니까 미국의 국방부가 이제는 더 이상 서류로서 우리가 글을 써서 사람들한테 확인하고 지휘 체계를 가지지 않는다. 우린 다 온라인에서 패드를 가지고 노트북을 가지고 앞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 이대호> 옛날에는 이제 전쟁 가면 지도 쫙 펼쳐놓고 나침반 올려놓고 막 이런 거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태블릿으로 전장에서 움직인다.

◆ 곽상준> 거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팔란티어입니다. 그리고 그냥 그러면은 어 되게 좋네 이러고 했으면 200, 300배씩 이렇게 못 받았을 거예요. 근데 이익 증가가 정말 폭발적으로 있는 건 맞아요.

◇ 이대호> 실제로 이익이 증가하고.

◆ 곽상준> 네, 전년 동기 대비 지금 거의 2배 가까이 그러니까 0.8%센트 벌던 건 13센트 벌거든요, 전년 동기 대비. 그러니까 2배까지는 아닌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아마도 한 1, 2년 이상 이러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씀하셨지만 이익 대 배수가 200배다. 그런데 그러면 1년 지나면 100배로 바뀌는 거예요. 왜냐하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높은 멀티플이라고 표현되는 이익대 배수를 우리가 주는 건데 당분간 계속 좋을 것 같고 당분간 계속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는 그냥 테슬라를 준해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슬라도 성장이 예상될 때 엄청나게 높은 멀티플을 받았고 그다음에 엔비디아도 엄청나게 높은 멀티플을 받았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높은 성장을 보여줄 때.

◆ 곽상준> 근데 이제 꼭 기억하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이런 거 계산할 때 총매출액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건가, 이거는 한번 고민을 하셔야 돼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이제 미국 국방은 주력 회사가 된다고 해도 모든 국가의 국방의 주력 회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테슬라도 그랬거든요. 제가 테슬라 첫 번째 고점 갔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이런 식으로 하면 세계 자동차 중에 3대 중에 한 대는 테슬라여야 해요.

◇ 이대호> 그때의 가격이 정당화되려면.

◆ 곽상준> 왜냐하면 모든 자동차 회사의 시가총액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에. 근데 제가 보기엔 그것까지는 좀 흥분인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죠. 제가 2020년 8월에는 테슬라 이런 기업이 있어서 이거는 정말 센세이션 중에 센세이션입니다. 세상이 다 바뀔 거예요. 이렇게까지 얘기했던 사람인데 근데도 그런 흥분들이 본격화되면 엄청나게 주가가 올라가거든요. 그거 하고 준해서 팔란티어를 생각하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회사도 테슬라처럼 엄청난 성장을 할 겁니다. 근데 어느 순간 되면 숫자가 원하는 만큼 안 나올 가능성도 있어요. 그럴 때 어떻게 될 건가 거기에 대한 고민은 좀 필요하다는 거예요. 지금은 뭐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어요.

◇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회사는 꾸준히 성장을 하고 실적을 잘 내더라도 성장세, 성장률이 둔화되면 또 주가는 먼저 부러질 수도 있는 거니까요.

◆ 곽상준> 그렇죠. 지금 엔비디아 같은 경우가 밸류 주식이 되고 있어요. 지금 현재 이익 대비 이제는 예전에 제가 뭐라고 표현했냐면 이 회사는 한 33배에서 44배 정도의 이익 대비 배수로 주가가 형성되는 게 적정한 것 같고 그래서 30배 대 초반으로 떨어지면 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익 성장률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것보다 훨씬 떨어져 있어요, 지금 어느덧.

◇ 이대호> 주가수익비율.

◆ 곽상준> 네, 왜냐하면 이익은 계속 늘거든요. 근데 이제 그 어떤 주가가 좀 먹혔어요. 위쪽으로 올라가는 상단이. 왜냐하면 미래의 성장이 될 것 같은데 무한정한 성장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성장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근데 지금 팔란티어가 이렇게 높은 거는 무한정한 성장을 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이 되면 그 성장의 그 어떤 임계치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할 거거든요. 그때 되면 이제 주가가 좀 달라질 겁니다.

◇ 이대호> 거의 뭐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는 걸로 지금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 기대를 충족하는지 혹은 기대치가 낮아지는지를 또 봐야 되는 거고요. 앞에서 잠깐 이제 테슬라 이야기도 좀 해 주셨는데 테슬라는 여전히 서학개미가 사랑하는 종목 중에 하나이기는 한데 특히 이제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자동차 판매 대수도 좀 부진하고 테슬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현대기아차도 좀 힘든 상황이고 물론 이제 관세 영향이 미국 회사와 다른 나라 회사들은 좀 다르겠습니다만 자동차주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지금은 어떻게 좀 저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일까요?

◆ 곽상준> 그렇죠. 관세를, 근데 미국이 저는 무슨 얘기를 하냐면 6월에서 7월까지 현재 상태의 관세를 유지하면 관세 유예하고 그걸 풀어주는 게 아니라 다시 관세를 매긴다. 특별히 이제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한테 매긴다 이랬을 때 과연 어떻게 될 건가. 미국 마트의 판매대는 어떻게 될 건가 얘기를 하거든요. 상당히 많이 빌 것 같아요. 아니면 가격 표시가 완전히 달라지던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데 결국은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될 거고 이미 미국과 협정이 되어 있는 국가들은 기존 10% 외에는 관세를 안 붙이겠다. 영국하고도 그렇게 했거든요. 영국하고도 10만 대까지는 25%가 아니고 기존 10%만 붙이겠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한 10% 정도는 판매하는 국가들이 흡수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의 관세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가격을 좀 깎아주던가 10% 정도 할인은 가능한 거니까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지금은 되게 관세로 인해서 어려울 거라고 보여지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중고차 판매 가격이 막 계속 올라가고 그래서 관련된 카바나 이런 기업들이 많이 좋아지는데 제가 보기엔 7월 정도 되면 깎아줄 거 다 깎아주면서 받을 거 받는 그런, 즉 공장을 미국에서 지어라 그리고 그걸 보증해 주면 우리가 관세를 내려주겠다. 이런 식의 관세 유예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대기아차는 굉장히 억울해요. 이익은 엄청 좋거든요. 그리고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 이대호> 올락고 있죠.

◆ 곽상준> 참 한국 기업들이 대단하고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잘해낸 것에 대해서. 그리고 배당도 많이 줘요, 그런데 주가는 아주 저평가죠. 이 부분들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약하기 때문이고 그러면 테슬라는 뭐냐? 미래 전망을 꿈꿀 수 있게 만들어주는 뭐라 그럴까요? 저는 드리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꿈을 만들어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숫자는 오히려 다른 자동차 회사보다 상태가 안 좋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성장률이 꺾였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일 걱정인 게 이제 캘리포니아하고 중국에서의 판매는 어떻게 될 건가. 유럽에서는 지금 확연하게 꺾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모델 체인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나온 데이터가 별로 좋지 않아요. 그러면 제일 많이 전기차를 쓰는 유럽이 꺾이고 그다음에 중국이 꺾이고 미국 캘리포니아가 꺾이고 이러면 자동차에서 잘 안 나올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왜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느냐, 일론머스크가 투자자들한테 꿈을 주는 데는 귀신 같은 재주가 있어요. 자동차 다음에 세상은 무엇이냐? 로봇 택시. 로봇 택시 다음은 뭐냐? 휴머노이드 로봇. 이런 것들을 실제로 진행을 하면서 보여주면서 미래의 꿈을 자꾸 북돋아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제 주가가 유지가 되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하는 말은 테슬라에 대해서 하는 얘기는 실적 발표 날이 제일 무서운 날이 될 거고 실적 발표 날이 멀어지면 다시 꿈을 꾸게 되는 그것을 재반복하는 흐름을 테슬라는 계속 기록할 것이다.

◇ 이대호> 약간 그러네요. 꿈으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왔다가 다시 또 꿈으로 갔다가 현실로 왔다가 왔다 갔다.

◆ 곽상준> 그래서 이게 아마 그 실적 발표되기 전에 주가가 안 좋았다가 발표되고 나면 아 이제 악재 끝났네 이러면서 그다음에 우리는 뭘 할 수 있지 이렇게 하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근데 이제 만에 하나 실적이 너무 많이 깨지면 조금 문제가 돼요.

◇ 이대호> 너무 많이 깨지면.

◆ 곽상준> 네, 너무 많이 깨지면.

◇ 이대호> 그러면 이제 아예 잠에서 완전히 깨어날까 봐.

◆ 곽상준> 사람들이 이제 그 오랜 기간 되는데 계속 성장률이 안 나올 뿐만 아니라 밑으로 꺾여지면 뭐라고 그러냐면 이제 이 회사 말은 다 못 믿겠네. 이런 생각이 이제 싹 올라올 수 있죠. 그 부분 주의하셔야 될 부분입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러면 이제 그다음에는 과연 로봇 택시로 또 얼마나 구독 경제라든지 또 수익을 낼 것인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또 몇 대나 생산해서 어떻게 또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비전을 또 보여주겠죠.

◆ 곽상준> 시간은 테슬라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게 다른 애들이 놀지 않고 있거든요.

◇ 이대호> 경쟁사들이.

◆ 곽상준> 네, 경쟁사들이 계속 계속 치고 올라올 거예요. 지금까지는.

◇ 이대호> 전기차가 됐든 자율주행차가 됐든.

◆ 곽상준> 그럼요, 지금까지는 너무 좋아요. 잘하고 있는데 이게 이제 말했던 것을 구체화하는 데 시간이 좀 딜레이 되거나 막 이렇게 되면, 근데 이제 숫자는 안 올라오면서 꿈은 딜레이 되면 이게 경쟁자들이 쫓아오는 속도 때문에 조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또 시장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 좀 살펴봐야 되는데 앞에서 이제 미중 간의 무역 협상 이야기를 잠깐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사실 뉴스가 나오면 시장은 일희일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밤사이에도 미국 쪽에서, 물론 이제 12일에 구체적인 좀 설명을 덧붙인다고는 합니다만 뭔가 좀 괜찮은 진전을 이뤘다는 이야기에 일단 시장은 또 반색하고 있고 그런데 지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보면 2018년부터 19년 말까지 거의 무역 협상이 2년 가까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 곽상준> 맞습니다.

◇ 이대호> 그럼 이번에도 이거 너무 또 진작부터 김칫국을 마시면 좀 안 될 것 같지 않나라는 걱정도 들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 곽상준> 그렇죠, 맞습니다. 18년도에도 1차에서 나왔던 게 처음에는 이렇게 대대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말씀하신 대로 쉽게 해결이 안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일단 지금 굉장히 급해요, 미국이 제가 보기에는. 미국에서 제일 힘센 영역이 어디냐라고 보면 저는 이제는 확연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식시장하고 금융시장이 미국에서 힘이 제일 센 영역이다. 이거 흔들리면 아무도 못 견딘다. 이번에 확연하게 보여줬어요.

◇ 이대호> 지난번에 채권 시장까지 흔들려버리니까 관세 유예를 했던 것처럼.

◆ 곽상준> 그럼요. 꼼짝 마죠. 마치 이제 트럼프가 막 정말 종교성을 가지고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하려고 저는 진짜 처음에 걱정했던 게 이분이 좀 목사님처럼 하면 어떡하지 현재의 고통을 여러분 견디십시오. 우리 미국을 위해서는 이번을 견디셔야 좋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진짜 큰일 나겠는데.

◇ 이대호> 그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만.

◆ 곽상준> 싹 들어갔죠. 채권 시장 흔들리자마자 싹 들어갔어요. 그러면서 go out and buy stock. 이런 얘기를 합니다.

◇ 이대호> 주식을 사라고?

◆ 곽상준> 네, 주식을 사라고.

◇ 이대호> 거의 리딩방처럼.

◆ 곽상준> 그렇죠, 세계 최고의 리딩방 업자가 되셨어요.

◇ 이대호> 트럼프가 주식 사라고.

◆ 곽상준> 네, 그런 상황이니까 이게 지금 결론은 미국은 자본시장 힘이 세상에서 제일 세다, 미국에서는. 그러니까 이 자본시장이 흔들리는 일은 못 한다.

◇ 이대호> 움직이는 금액 자체가.

◆ 곽상준> 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지 뭔가 협상하고 있다는 모양새를 줄 수밖에 없을 거고 첫날은 토요일 날 무슨 뉴스가 나왔냐면 중국 협상단이 자리를 떴다는 뉴스가 나왔었어요.

◇ 이대호> 그게 트위터인가요? SNS로 퍼지면서 이거 무슨 일이야 막 이랬었죠.

◆ 곽상준> 그래서 야, 이거 진짜 중국이 이번에 진짜 상황이 다르구나, 계속 되게 버티네. 그리고 실제로 이번에 협상하기 전에 무역 협정 계약을 남미 국가들하고 콩하고 대두하고 이런 거 사는 거 엄청나게 많이 했거든요, 아르헨티나하고 브레질하고.

◇ 이대호> 그러니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의존하지 않도록 다변화를 또 해놨죠.

◆ 곽상준> 네, 그러니까 얘네들 진짜 예전하고 정말 다르네 했는데 그래서 중국이 무슨 얘기를 했느냐가 오히려 더 관심을 가져요. 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나온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허리펑 총재가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루었다. 양측은 통상 경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자리를 뜨기는 떴는데 책상을 치고 박차고 나간 게 아니라 다음에 또 만납시다라고 하면서 일어난.

◆ 곽상준> 다시 들어온 거예요. 일요일날 다시 들어와서 뭔가 실마리를 풀었고 그다음에 이제 CCTV 쪽에서 발표한 거에 의하면 12일에 합의된 공동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공동 성명을 발표하겠다는 건 진전이 확실히 있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도 급했고 사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자기네 강한 것처럼 버텼지만 중국도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녹아내리고 있다라고 표현을 해요.

◇ 이대호> 서로가 좋을 거는 없는 상황.

◆ 곽상준> 그럼요. 지금 중국 기업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을걸요, 제조 제작 업체들. 그러니까 다들 어려운데 그냥 억지로 참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둘 다 급해요. 그러니까 뭔가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얘기한 것처럼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 란 건 1차로 뭔가 나오긴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고 뒤에 계속해서 이어질 거고 또 합의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은 또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요, 이게 근데 참 그 시장이 어느 정도 또 반등한 상황에서는 기대치라는 게 높아지지 않습니까? 시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조금만 좋은 뉴스가 나와도 시장이 확 튀어 오르면서 이제 강하게 반등을 하는데 거의 낙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한 상황에서 기대만큼 굿 뉴스가 크게 나오지 않으면 또 실망할 수도 있고. 어려운 영역이죠, 이게.

◆ 곽상준> 그걸 주의를 좀 해야 됩니다. 미국 시장이 말씀하신 대로 반등을 절반 했고 그게 그냥 올라온 게 아니고 무역 협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온 거라서 만약에 이제 오늘 저녁에 미국 시장이 열리면 이거에 대한 합의 내용물이 이제 12일에 나올 거니까 좋게 나오면 아침 시절에는, 미국 아침에는 확 올랐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당장 결론이 안 나 이래버리면 또 흐물흐물해질 수도 있어요. 그거는 감안하셔야 될 거 같아요.

◇ 이대호> 그래서 그런 걸 이제 예측하는 투자가 더 어려운 거죠.

◆ 곽상준> 네, 그래서 그냥 배당주를 열심히 투자하시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돈이 되는 투자를 하셔라.

◇ 이대호> 잃지 않는 투자를. 시간이 거의 다 되기는 했는데 이번 주에 소비자 물가 지수 나오잖아요. 이거는 지금 시장의 예상이 어떤지 좀 짧게 부탁드립니다.

◆ 곽상준> 그러니까 생산자 물가 지수 좀 미국 같은 경우는 조금 꺾이지 않겠는가. 죄송해요. 높게 올라오지 않겠는가라고 지금 조금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되 관세에 묻힐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그 뉴스의 중요도 자체가 기존에 많이 봤던 물가 지수에서 지금은 이제 관세 쪽으로 너무 많이 가 있으니까.

◆ 곽상준> 근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팍 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연준 인사들 발언을 종합해 보면.

◇ 이대호> 오늘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센트럴 금융센터 증시 각도계 곽상준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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