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생산력’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장타는 아쉽게 불발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오늘(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애리조나 전에 이어 똑같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0.316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살짝 끌어올렸습니다.

김혜성은 팀이 3 대 0으로 앞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2구째 128km짜리 너클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중견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김혜성은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은 김혜성은 그대로 빅리그 데뷔 첫 장타를 기록하는 듯했지만, 이후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김혜성은 8회 공격 때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8 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유격수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오타니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 3-0으로 앞선 6회 말 대주자로 출전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올 시즌 첫 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은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하며 대주자로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배지환은 3 대 3으로 맞선 8회 말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습니다.

피츠버그는 4 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