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면허 딴 10대…또래 태우고 음주운전 사고
입력 2025.05.12 (22:28)
수정 2025.05.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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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또래 2명을 태우고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새벽, 점멸 신호등이 켜진 울산의 한 교차로.
질주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황급히 내린 운전자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잠시 뒤 승용차로 돌아온 운전자는 시민들이 몰려오자 동승자와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겁니다.
[조승균/울산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차가 출발하지 않으니까, 우리 순찰차가 경적을 울리니까 해당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도주하고…."]
뒤쫓아온 경찰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면허를 딴지 1년도 안 된 10대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또래 2명을 태우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량은 인도까지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이 사고로 이렇게 휘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0대 운전자를 입건하고, 또래 동승자 2명도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또래 2명을 태우고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새벽, 점멸 신호등이 켜진 울산의 한 교차로.
질주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황급히 내린 운전자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잠시 뒤 승용차로 돌아온 운전자는 시민들이 몰려오자 동승자와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겁니다.
[조승균/울산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차가 출발하지 않으니까, 우리 순찰차가 경적을 울리니까 해당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도주하고…."]
뒤쫓아온 경찰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면허를 딴지 1년도 안 된 10대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또래 2명을 태우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량은 인도까지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이 사고로 이렇게 휘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0대 운전자를 입건하고, 또래 동승자 2명도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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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또래 2명을 태우고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새벽, 점멸 신호등이 켜진 울산의 한 교차로.
질주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황급히 내린 운전자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잠시 뒤 승용차로 돌아온 운전자는 시민들이 몰려오자 동승자와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겁니다.
[조승균/울산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차가 출발하지 않으니까, 우리 순찰차가 경적을 울리니까 해당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도주하고…."]
뒤쫓아온 경찰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면허를 딴지 1년도 안 된 10대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또래 2명을 태우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량은 인도까지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이 사고로 이렇게 휘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0대 운전자를 입건하고, 또래 동승자 2명도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또래 2명을 태우고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새벽, 점멸 신호등이 켜진 울산의 한 교차로.
질주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황급히 내린 운전자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잠시 뒤 승용차로 돌아온 운전자는 시민들이 몰려오자 동승자와 함께 다시 사라집니다.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겁니다.
[조승균/울산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차가 출발하지 않으니까, 우리 순찰차가 경적을 울리니까 해당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도주하고…."]
뒤쫓아온 경찰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면허를 딴지 1년도 안 된 10대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또래 2명을 태우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량은 인도까지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이 사고로 이렇게 휘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0대 운전자를 입건하고, 또래 동승자 2명도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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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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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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