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출산을 표 계산 도구로…여성 유권자 분노 정당”

입력 2025.05.13 (18:54) 수정 2025.05.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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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문수 의원이 ‘여성 출산 가산점’을 언급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출산을 표 계산의 도구로 삼은 민주당”이라며 “여성 유권자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함초롬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출산율 0.75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출산을 가산점으로 생각하는 탁상공론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행보”라면서 “민주당이 여성 표를 단지 정략적 도구로 삼아왔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함 부대변인은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꼬리 자르기”라며 “2030 남성표를 노리고 젠더 갈등을 피하려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함 부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기보다는 청년층으로부터 꾸준히 외면받으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구태의연한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딸을 둔 아버지로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정말로 대변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께서 지혜롭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두고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한 시민과 소통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김 의원의 언급에 선을 그었고, 김 의원도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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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문수 의원이 ‘여성 출산 가산점’을 언급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출산을 표 계산의 도구로 삼은 민주당”이라며 “여성 유권자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함초롬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출산율 0.75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출산을 가산점으로 생각하는 탁상공론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행보”라면서 “민주당이 여성 표를 단지 정략적 도구로 삼아왔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함 부대변인은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이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꼬리 자르기”라며 “2030 남성표를 노리고 젠더 갈등을 피하려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함 부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기보다는 청년층으로부터 꾸준히 외면받으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구태의연한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딸을 둔 아버지로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정말로 대변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께서 지혜롭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두고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한 시민과 소통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김 의원의 언급에 선을 그었고, 김 의원도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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