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수…“승선원 8명 전원 구조”

오늘 저녁 동중국해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침수된 사고와 관련해 선원 8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 10분쯤 서귀포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모슬포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진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어선의 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바다에 표류하다 저녁 8시 20분쯤 중국 해경 함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해경 함정은 중국 해경으로부터 선원들의 신병을 인계받아 제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제주 해경은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한 중국 구조 당국에 감사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