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KBO리그 첫 500홈런 폭발…SSG는 짜릿한 뒤집기로 3연승

입력 2025.05.13 (21:46) 수정 2025.05.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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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이 대망의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회말 통렬한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홈런 495개를 때렸다.

올 시즌은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하다가 5월초 지각 합류했지만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500개를 채웠다.

SSG는 최정의 홈런 속에 NC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초 김주원의 솔로홈런과 박건우의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SSG가 6회말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NC는 7회초 서호철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섰다.

그러나 SSG는 8회말 한유섬의 2루타와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 등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물리쳤다.

류현진과 최원준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4회말 1사 후 노시환이 '몬스터 월'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채은성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강승호가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김인태의 내야안타에 이은 한화 실책으로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8회에 무너졌다.

두산은 2사 후 대타 김기연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이 한화 '필승조' 한승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1로 역전했다.

한화는 9회말 2사 2루에서 최인호가 '몬스터 월'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두산은 11회초 2사 2루에서 임종성이 2루타를 터뜨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최근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무패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 오스틴 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박동원이 솔로홈런을 날린 LG는 4회말 홍창기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초 이형종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임병욱과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가 이어져 3-6으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김태진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재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임병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7회말 오스틴이 다시 솔로홈런을 터뜨려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LG는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붙박이 1번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도중 다리를 크게 다친 후 실려 나가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 홈경기에서 kt wiz를 5-3으로 꺾고 최근 8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삼성은 2회말 상대 실책 속에 1사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5회에는 르윈 디아즈가 우월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0으로 달아났다.

홈런 더비 단독 선두인 디아즈의 시즌 16호 홈런이다.

끌려가던 kt는 8회초 장성우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볼넷을 고른 류지혁이 김태근의 번트 안타와 후속 땅볼로 득점해 5-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회초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외야 뜬공을 KIA 중견수 박재현이 놓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8회말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⅓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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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2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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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회말 통렬한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홈런 495개를 때렸다.

올 시즌은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하다가 5월초 지각 합류했지만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500개를 채웠다.

SSG는 최정의 홈런 속에 NC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초 김주원의 솔로홈런과 박건우의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SSG가 6회말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NC는 7회초 서호철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섰다.

그러나 SSG는 8회말 한유섬의 2루타와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 등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물리쳤다.

류현진과 최원준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4회말 1사 후 노시환이 '몬스터 월'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채은성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강승호가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김인태의 내야안타에 이은 한화 실책으로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8회에 무너졌다.

두산은 2사 후 대타 김기연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이 한화 '필승조' 한승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1로 역전했다.

한화는 9회말 2사 2루에서 최인호가 '몬스터 월'을 넘어가는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두산은 11회초 2사 2루에서 임종성이 2루타를 터뜨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최근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무패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 오스틴 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박동원이 솔로홈런을 날린 LG는 4회말 홍창기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초 이형종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임병욱과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가 이어져 3-6으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김태진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재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임병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7회말 오스틴이 다시 솔로홈런을 터뜨려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LG는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붙박이 1번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도중 다리를 크게 다친 후 실려 나가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 홈경기에서 kt wiz를 5-3으로 꺾고 최근 8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삼성은 2회말 상대 실책 속에 1사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5회에는 르윈 디아즈가 우월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0으로 달아났다.

홈런 더비 단독 선두인 디아즈의 시즌 16호 홈런이다.

끌려가던 kt는 8회초 장성우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볼넷을 고른 류지혁이 김태근의 번트 안타와 후속 땅볼로 득점해 5-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회초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외야 뜬공을 KIA 중견수 박재현이 놓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8회말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⅓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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