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LG, 창원에서 우승 기약

[앵커]

창원LG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치른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 경기가 조금 전 끝이 났는데요.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에 86 대 56으로 5차전을 내줬습니다.

지난 4차전에 내준 데 이어 2연패를 떠안게 된 겁니다.

서울 SK 홈에서 열린 5차전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전까지 송골매군단의 득점은 48점으로 벼랑 끝에서 올라온 서울 SK에 11점 뒤져있었습니다.

'양궁 농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3점 슛 성공률은 26%에 그쳤고, 턴오버도 4개를 범하면서 경기 흐름 잡기 어려웠습니다.

휴식을 갖고 후반전 다시 들어선 코트에서도 송골매 군단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슛은 번번이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결국 어제 25점 차보다 더 벌어진 30점 차이로 경기를 마쳐야 했습니다.

유기상이 14득점을 하며 이전 경기보다 살아났지만 칼 타마요가 8득점에 그치며 1승을 더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치밀한 수비를 자랑했던 송골매 군단이지만 SK의 스피드 농구에 무릎을 꿇고 만 겁니다.

3연승을 내리 달렸지만 지난 일요일부터 4, 5차전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송골매 군단.

5차전까지 치른 챔피언 결정전에서 송골매군단의 성적은 3승 2팹니다.

창단 뒤 첫 우승, 28년 만의 우승 반지라는 한을 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단 1승입니다.

단 한 번의 승리를 더 해 우승 반지를 차지할 기회는 모레(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다시 한번 노립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