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지원금 6천억 원 추가 삭감 통보

입력 2025.05.14 (08:33) 수정 2025.05.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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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배정된 지원금 4억 5천만 달러(약 6천억 원)를 추가로 삭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행정부 내 관계부처로 구성된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이전에 동결했던 지원금 22억 달러(약 3조 원) 외에 8개 연방기관의 지원금을 추가 삭감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서한에서 "하버드대는 캠퍼스 내 만연한 인종 차별과 반유대주의적 괴롭힘을 해결하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해 왔다"라고 삭감 사유를 밝혔습니다.

TF는 특히 하버드대가 법학 학술지에 게재할 논문을 평가할 때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해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수년간 나눠 지급하는 3조 원대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고, 하버드는 이에 반발해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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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4 08:33:29
    • 수정2025-05-14 08:42:3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배정된 지원금 4억 5천만 달러(약 6천억 원)를 추가로 삭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행정부 내 관계부처로 구성된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가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이전에 동결했던 지원금 22억 달러(약 3조 원) 외에 8개 연방기관의 지원금을 추가 삭감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서한에서 "하버드대는 캠퍼스 내 만연한 인종 차별과 반유대주의적 괴롭힘을 해결하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해 왔다"라고 삭감 사유를 밝혔습니다.

TF는 특히 하버드대가 법학 학술지에 게재할 논문을 평가할 때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해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수년간 나눠 지급하는 3조 원대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고, 하버드는 이에 반발해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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